코스피, AI 인프라 수요에 6600선 돌파

코스피, AI 인프라 수요에 6600선 돌파
코스피 6600선 돌파

반도체와 전력 관련 종목이 동반 강세를 보이면서 27일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6600선을 넘어선다. 코스닥을 포함한 국내 증시가 함께 오르며 전체 시가총액도 처음으로 6000조원을 돌파한다.

하이라이트

  • AI 인프라 투자 수요 확대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2.28%, 5.73% 급등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 HD현대일렉트릭, LS ELECTRIC, 효성중공업, 한화엔진이 각각 4.65%, 12.8%, 10.95%, 16.45% 상승하며 AI 전력 및 선박 엔진 관련주 전반적 강세를 보였다.
  • 외국인은 27일 코스피에서 9000억원 순매수해 4월 누적 3조4302억원 기록했으나 증권가에서는 반도체 사이클 해석에 이견이 커지고 있다.

AI 인프라 수요가 끌어올린 주가

매일경제 보도에 따르면, 인공지능 인프라 투자 수요 확대가 반도체와 전력기기, 선박 엔진 종목으로 확산되며 국내 증시 상승을 이끈다.

삼성전자 주가는 27일 전 거래일보다 2.28% 오른 22만4500원에 마감하며 2거래일 만에 다시 신고가를 쓴다. SK하이닉스는 5.73% 급등한 129만2000원으로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다.

증시에서는 이른바 'AI 인프라 밸류체인'이 반도체를 넘어 전력기기와 선박 엔진까지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북미 노후 전력망 교체 주기와 AI 데이터센터 확대에 따른 전력 수요 급증이 맞물리면서 HD현대일렉트릭, LS ELECTRIC, 효성중공업이 각각 4.65%, 12.8%, 10.95% 상승한다.

선박 엔진 관련 종목도 데이터센터 발주 기대를 반영하며 강세를 보인다. 한화엔진은 전 거래일 대비 16.45% 오르고 STX엔진도 4.54% 상승하는데, 전력 수요 증가가 발전용 엔진 수요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가 배경으로 꼽힌다.

외국인 매수 확대와 반도체 사이클 논쟁

외국인 수급도 개선된다. 외국인은 27일 코스피에서 9000억원을 순매수하며 4월 누적 순매수 규모를 3조4302억원으로 늘린다.

이는 변동성 확대 속에 지난 두 달간 코스피를 대거 순매도하던 흐름과 대비된다. AI 투자 수요에 따른 실적 전망 상향이 외국인 자금 복귀를 이끌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다만 코스피가 전례 없는 수준에 진입하면서 증권가에서는 이번 증시 급등을 이끈 반도체 사이클 해석을 둘러싼 견해 차가 커진다. 하나증권의 김두언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AI와 반도체가 기존 경기순환 기준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구간에 들어섰다며 밸류에이션과 장기 계약 구조의 재평가가 불가피하다고 밝힌다.

반면 AI 반도체 사이클이 정점을 지났다는 시각도 나온다. BNK투자증권은 이날 SK하이닉스 투자 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 조정했고 목표주가는 130만원으로 유지한다. BNK투자증권의 이민희 연구원은 AI 추론 투자 사이클이 후반부에 진입했고 초대형 클라우드 기업들의 설비투자 전망 상향 흐름도 3월 이후 처음으로 다소 약해졌다고 진단한다.

우리 매체가 앞서 전한 코스피 장중 사상 최고치 경신 소식은 중동 관련 불확실성 완화와 실적·정책 기대가 맞물리며 지수가 6600선 위로 올라선 흐름을 짚었습니다. 당시에도 반도체와 전력기기 종목이 강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고, 기관의 대규모 순매수가 시장을 밀어 올린 배경으로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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