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투자 지속성에 대한 우려가 장 초반 반도체주 약세로 이어졌지만, 국내 대표 메모리주는 장중 반등하며 투자심리를 되찾고 있다. 시장에서는 OpenAI의 실적 문제를 개별 기업 이슈로 보는 해석이 우세해지면서 AI 밸류체인 전반의 성장 기대는 유지되고 있다.
하이라이트
- 29일 삼성전자 2.59%, SK hynix 0.15%, SK Square 2.71% 상승하며 장중 반등, 코스피 4,000선 회복.
- OpenAI 실적 및 AI 투자비 우려로 초기 약세 있었으나, 증권업계는 해당 이슈가 국내 AI 산업 및 반도체주 전반에 영향 미미하다고 판단.
- KB Securities는 AI 추론·에이전트 시대 돌입에 따라 서버 DRAM, LPDDR5X, NAND flash 등 메모리 반도체 수요와 밸류에이션 상승 전망.
국내 반도체주 반등과 장중 흐름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9일 삼성전자와 SK hynix는 전 거래일 대비 각각 2.59%, 0.15% 오르고 있으며, SK Square도 2만2천원, 2.71% 상승하며 강세로 돌아서고 있다.이들 종목은 장 초반에는 약 1% 하락했고, 오전 8시부터 8시 50분까지 진행된 프리마켓에서는 2% 안팎 약세를 보였지만, 이후 낙폭을 만회한 뒤 상승 전환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이날 오전까지만 해도 OpenAI 실적 우려로 삼성전자와 SK hynix가 약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앞서 The Wall Street Journal은 OpenAI가 신규 이용자와 매출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고, 대규모 AI 투자 비용을 지속할 수 있을지에 대한 내부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다. 해외 보도에 따르면 OpenAI 최고재무책임자 Sarah Friar는 최근 회사 경영진에게 매출 증가 속도가 충분하지 않으면 향후 AI 데이터센터 비용을 감당하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를 밝히고 있다.
AI 수요 전망과 밸류에이션 재평가
다만 시장 전문가들은 OpenAI 관련 우려가 AI 산업 전반으로 확산될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다. 허재환 Eugene Investment & Securities 연구원은 이번 이슈를 OpenAI 개별 문제로 규정하며, AI 생태계 성장성 자체를 흔드는 사안은 아니라고 진단하고 있다.그는 U.S. 뉴욕 시장에서 나타난 반도체주 약세도 일시적 조정 성격이 강하다고 평가하고 있다. 4월 이후 U.S. 반도체주가 40% 급등한 데다 과열 신호가 나타난 상황에서 조정이 발생했다는 설명이다.
증권업계는 메모리와 서버용 반도체를 중심으로 국내 반도체주의 밸류에이션이 계속 높아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KB Securities는 삼성전자가 AI 시대의 핵심 자원인 메모리 생산능력을 확보하고 있어 기업가치 재평가가 이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동원 KB Securities 리서치센터장은 기존 AI 학습 단계에서는 GPU와 HBM 조합이 중요했지만, AI 추론과 AI 에이전트 시대로 넘어가면서 CPU, 서버 DRAM, LPDDR5X, NAND flash의 중요성이 빠르게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국내 메모리 업체들에 대한 중장기 수요 기대를 뒷받침하는 요인으로 해석되고 있다.
삼성전자의 4나노 FinFET 파운드리 공정 경쟁력 강화 흐름을 두고, 양산 안정성과 성능 개선을 바탕으로 AI·고성능 컴퓨팅과 자동차 전장 등 고부가 영역으로 적용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을 정리한 바 있습니다. 또한 DTCO 기반 최적화로 대형 AI 칩과 HBM4 같은 고난도 수요에 대응하며, 파운드리 사업이 실적 반등의 기반이 될 수 있다는 시장 평가도 함께 다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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