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중소 K패션 브랜드, 해외 수요 힘입어 실적 성장세 지속

국내 중소 K패션 브랜드, 해외 수요 힘입어 실적 성장세 지속
K패션 브랜드 해외 성장

국내 패션 소비 둔화에도 중소 K패션 브랜드들은 해외 팬층 확대를 바탕으로 지난해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외국인 관광객이 국내 오프라인 매장의 핵심 수요로 자리 잡고 중국과 일본 등 해외 출점도 이어지면서 성장 기반이 넓어지고 있다.

하이라이트

  • Emis, thisisneverthat, Fivespace 등 주요 국내 K패션 중소 브랜드가 2023년 매출 1,000억원, 856억원, 529억원으로 각각 14.9%, 17.7%, 11.4% 증가세를 기록했다.
  • AU Brands는 영국 Zenya 인수를 통해 Rockfish Weatherwear를 주력 K패션 브랜드로 재편, 매출 34.6% 증가한 600억원과 코스닥 상장을 달성했다.
  • 성수·한남·명동 등 플래그십 매장 외국인 매출 비중이 80%를 돌파하고, 중국·일본 매장 수 급증 등 해외 확장이 가속화되고 있다.

주요 브랜드 실적과 해외 확장

서울경제 보도에 따르면, 의류·잡화 브랜드 Emis는 지난해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하며 2020년 창립 이후 처음으로 이른바 '1,000억원 클럽'에 진입했다. 매출은 2024년 863억원에서 14.9% 증가했으며, 명동·한남·성수 등 서울 핵심 상권 플래그십 매장을 바탕으로 성장했다. 아시아인 두상에 맞춘 볼캡과 에코백이 대표 상품으로 자리 잡았고, 지난해 상반기 중국 상하이, 하반기 일본 시부야로 진출했다.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 thisisneverthat를 운영하는 JK&D도 지난해 매출 856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17.7% 늘었다. 이 회사는 제품 경쟁력과 시각 콘텐츠를 앞세워 충성 고객층을 넓혔고, New Balance, New Era, G-Shock 등 글로벌 브랜드와 협업하며 브랜드 신뢰도를 높였다. 2022년에는 도쿄 하라주쿠에 3층 규모 플래그십 매장을 열어 현지 입지를 강화했으며, Khakis, Toon, YESEYESEE 등 신규 브랜드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ADER ERROR를 운영하는 Fivespace도 지난해 매출 529억원으로 전년 대비 11.4% 증가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2014년 출범한 이 브랜드는 BTS, Blackpink, Justin Bieber, Kendall Jenner 등 글로벌 유명 인사들의 착용으로 주목을 받아왔다. 지난해 8월 도쿄 오모테산도에 첫 글로벌 플래그십 스토어 'Tokyo Space'를 열었고, 10월에는 중국 상하이에 진출했다. 현재 일본에서만 4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2월에는 중국 베이징에 두 번째 매장을 열었다.

외국인 소비 확대와 업계 파급효과

해외 브랜드 인수와 재정비를 통해 성장한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 AU Brands는 2024년 UK 기업 Zenya를 인수해 레인부츠 브랜드 Rockfish를 Rockfish Weatherwear로 재편했고, 이를 대표 K패션 브랜드로 육성하고 있다. 이 브랜드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34.6% 증가한 600억원을 기록했으며, 회사는 코스닥 시장에도 상장했다.

약 10만원대 가격대, 사계절 의류 확장, 20대 여성층을 겨냥한 감성적 매장 경험이 성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성수·한남·도산·명동 등 주요 상권 플래그십 매장에서는 외국인 매출 비중이 80%를 넘고 있다. 중화권에서의 인기를 바탕으로 지난해 8월 중국 선전에 첫 매장을 열었고, 지난해 말 기준 9개였던 현지 매장은 올해 40개까지 확대될 예정이다.

이 같은 흐름은 중소 K패션 브랜드들이 내수 부진을 해외 수요로 보완하는 구조가 강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국내 핵심 상권 매장이 외국인 관광객의 필수 방문지로 자리 잡고, 중국·일본 중심의 아시아 확장이 본격화하면서 업계 전반의 해외 매출 비중도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

Samsung C&T 패션부문 1분기 실적 개선 소식과 관련해 우리 매체는 소비심리 회복과 신제품 판매 확대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반 증가했다고 전한 바 있습니다. Beanpole 등 자체 브랜드의 안정적 판매와 신규 브랜드 안착이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졌고, 회사는 상품 경쟁력과 브랜드 포트폴리오 강화를 통해 연간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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