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 Retail, CU 물류 정상화 착수 속 점주 피해보상 갈등 부상

BGF Retail, CU 물류 정상화 착수 속 점주 피해보상 갈등 부상
CU 피해보상 갈등 부상

CU 물류 차질 사태는 화물연대와의 합의로 봉합 수순에 들어가지만, 가맹점주 피해보상이 새 쟁점으로 떠오른다. 물류센터 재가동과 매장 공급 정상화가 진행되는 가운데 보상 기준과 지급 시한을 둘러싼 입장 차가 남아 있어 후속 갈등 가능성이 거론된다.

하이라이트

  • BGF Retail과 화물연대는 30일 단체협약 조인식에서 운송환경 개선 등에 최종 합의, 물류센터 순차 정상화에 돌입한다.
  • CU가맹점주협의회는 파업 피해 보상 및 위로금 지급을 5월 10일까지 완료하라고 요구하며, 미납품 손실은 판매이익 기준 보상을 주장한다.
  • BGF Retail은 점포·본사 피해 산정 후 지원방식 협의 입장이나, 보상기준 및 시점 이견으로 추가 시장 불확실성 우려가 남아 있다.

노사 합의와 물류 정상화 일정

매일경제 보도에 따르면 BGF Retail과 화물연대는 30일 고용노동부 진주지청에서 단체협약 조인식을 열고 운송환경 개선과 사망 조합원 명예회복 등을 담은 합의에 최종 서명한다. 이에 따라 조합원 사망 이후 이어진 노사 갈등은 일단락되고, 막혀 있던 물류센터도 내부 정비를 거쳐 진천을 중심으로 순차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양측은 앞서 28일 오후 8시부터 밤샘 협상을 진행한 끝에 29일 오전 5시 단체협약에 잠정 합의했다. 당초 조인식은 29일 예정됐지만 사망 조합원 명예회복 방식에 대한 이견으로 하루 미뤄졌고, 이후 전날 밤늦게까지 문구를 조율한 끝에 최종 합의에 도달한다.

BGF Retail은 이번 주 안에 모든 센터와 공장을 정상 가동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회사는 조인식을 시작으로 유통센터 정상화에 착수하고, 공급 차질 해소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점주 보상 기준과 지급 시한 공방

다만 회사는 물류 정상화와 별개로 가맹점주 피해 지원책 마련이라는 새 과제를 안고 있다. CU가맹점주협의회는 파업 시작 이후 누적된 미납품 상품의 판매이익 보전과 전 점포 대상 위로금 지급을 다음 달 10일까지 마무리해야 한다고 요구한다.

협의회는 미납품으로 발생한 손실은 판매이익 기준으로 보상하고, 산정이 어려운 간접 피해는 피해 정도에 따라 차등 위로금 형태로 지급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최종열 CU가맹점주협의회 회장은 피해보상 구체 금액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기존 입장문대로 5월 10일까지 보상이 완료돼야 한다고 밝힌다.

전날 협의회는 입장문을 통해 점주들이 심각한 피해를 입은 만큼 조속한 정상화가 시급하다고 주장한다. 또 노사 갈등에 책임이 없는 점주들이 피해를 떠안았다며, 본사가 같은 상황이 반복되지 않도록 시스템 전반을 재정비하고 노사가 공동으로 점주 피해를 보상해야 한다고 요구한다.

반면 BGF Retail은 파업 종료 직후여서 즉시 구체적인 보상안을 내놓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회사는 점포와 본사 차원의 피해 규모를 산정한 뒤 가맹점주들과 협의해 지원 범위와 방식을 구체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한다.

업계에서는 화물연대와의 갈등은 일단 봉합됐지만, 점주 피해보상 기준과 지급 시점을 둘러싼 이견이 남아 있어 추가 충돌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고 본다. 보상안의 구체성과 집행 속도가 이번 사태의 최종 마무리를 가를 변수로 꼽힌다.

앞서 우리 기사에서는 BGF Logis와 화물연대가 단체협약을 체결하며 편의점 물류 운영 정상화에 속도가 붙은 배경을 정리했습니다. 합의안에는 운송료 인상, 유급휴가 보장, 손해배상·가처분 등 법적 조치 철회, 사망 조합원 명예회복이 포함됐고, 물류센터 봉쇄 해제와 공급망 불안 완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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