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Energy Solution·Samsung SDI, 독일 완성차 수주 확대에 반등 기대

LG Energy Solution·Samsung SDI, 독일 완성차 수주 확대에 반등 기대
배터리 업계 반등 신호

전기차 수요 둔화로 실적 압박을 받아온 한국 배터리 업계가 독일 완성차 업체와의 신규 공급 계약을 늘리며 회복 국면을 준비하고 있다. LG Energy Solution은 BMW 순수전기차용 배터리를 처음 공급하고, Samsung SDI는 Mercedes-Benz를 새 고객으로 확보하며 유럽 중심의 수요 회복 기대를 키우고 있다.

하이라이트

  • LG Energy Solution, 1분기 신규 수주 100GWh 이상 확보하며 BMW 순수전기차 배터리 10조원 규모 계약 체결.
  • Samsung SDI, Mercedes-Benz와 5년 이상 10조원 규모 전기차 배터리 다년 계약 체결, 하이니켈 NCM 배터리 공급 예정.
  • LG Energy Solution 2분기 영업이익 985억원, 연간 1조2천276억원 전망; Samsung SDI는 4분기 흑자 전환 및 내년 1조3천269억원 예상.

독일 완성차향 신규 수주 확대

SeDaily 보도에 따르면, LG Energy Solution은 1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46시리즈, 지름 46밀리미터 원통형 배터리, 신규 수주 100GWh 이상을 1분기에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 물량은 BMW 차세대 전기차에 전량 탑재될 것으로 예상되며, 계약 규모는 약 10조원, 공급 기간은 약 10년으로 전해진다. LG Energy Solution이 BMW의 순수전기차에 배터리를 공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에는 하이브리드차용 배터리만 공급해왔다.

이번 계약을 포함하면 LG Energy Solution의 46시리즈 수주 잔고는 440GWh로 늘어나며, 금액 기준으로는 40조원을 크게 웃도는 규모다. 이 회사는 이미 독일 Mercedes-Benz, U.S.의 Rivian, 중국 Chery Automobile에도 46시리즈 원통형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다.

Samsung SDI도 4월 20일 Mercedes-Benz와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 공급을 위한 다년 계약을 체결했다. 구체적인 공급 물량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업계는 최소 5년간 10조원 이상 규모로 추정하고 있다.

Samsung SDI는 이번 계약을 통해 각형 하이니켈 NCM, 니켈·코발트·망간, 배터리를 Mercedes-Benz에 공급한다. Mercedes-Benz는 이를 소형·중형 전기 SUV와 쿠페 모델에 적용할 계획이다. 하이니켈 NCM 배터리는 높은 에너지 밀도를 바탕으로 긴 주행거리와 수명, 고출력 성능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실적 부진 속 하반기 회복 전망

국내 배터리 업계는 전기차용 배터리 수주 확대와 함께 새로운 현금창출원으로 떠오른 에너지저장장치, ESS, 사업을 통해 업황 부진에서 벗어난다는 계획이다.

LG Energy Solution의 1분기 매출은 6조5천550억원, 영업손실은 2천78억원이다. Samsung SDI도 1분기 매출 3조5천764억원, 영업손실 1천556억원으로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다만 시장에서는 2분기부터 점진적인 반등이 시작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FnGuide 추정치에 따르면 LG Energy Solution의 2분기 영업이익은 985억원으로 예상된다. 연간 영업이익은 1조2천276억원으로 전망되며, 이후 내년 4조2천224억원, 그 다음 해 6조9천576억원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Samsung SDI는 2분기 824억원 영업손실이 예상되지만 4분기에는 1천488억원 영업이익으로 흑자 전환할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는 1조3천269억원이다.

업계 관계자는 북미 전기차 시장 약세로 한국 배터리 산업이 큰 한파를 겪었지만, 유럽 중심의 수요 회복 국면에서 고객사를 넓히고 새 수익원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2030년까지 이어질 ESS 수요와 맞물려 배터리 업계의 이익 성장도 더욱 빨라질 것으로 내다봤다.

저희는 앞서 LG Energy Solution(373220) 주가 흐름과 함께 46시리즈 원통형 배터리 수주 확대(신규 100GWh, 누적 수주 잔고 440GWh)와 영업손실 등 실적 부담을 짚었습니다. 또한 단기 변동성 및 조정 가능 구간을 제시하면서도, ESS 생산 네트워크 가동과 견조한 수주 모멘텀이 중기 수요 전망을 뒷받침한다는 점을 함께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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