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증시가 강한 상승 흐름을 이어가면서 시가총액 1조원 이상 상장사가 처음으로 400개를 넘어섰다. 전체 시가총액도 6,000조원을 돌파해 반도체와 인공지능 관련 종목 중심의 몸집 확대가 새로운 단계에 들어섰음을 보여준다.
하이라이트
- 10월 29일 기준 시가총액 1조원 이상 상장사는 405개사로 처음 400개사를 돌파하며, KOSPI 267개사, KOSDAQ 137개사, KONEX 1개사이다.
- 10월 27일 한국 증시 전체 시가총액이 처음 6,000조원을 돌파, 대형주 강세와 실적 기대가 시장 외형 확대를 견인했다.
- 글로벌 빅테크 실적 발표 후 주가 강세가 한국 반도체 업종 이익 추정치 상향 가능성으로 이어진다는 진단이 나온다.
시가총액 상위권 확대와 기록 경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0월 29일 기준 시가총액 1조원 이상 상장사는 우선주를 포함해 405개사로 집계된다. 이는 이른바 1조원 클럽이 처음으로 400개사를 넘어선 것이며, 시장별로는 KOSPI 267개사, KOSDAQ 137개사, KONEX 1개사다.같은 날 시가총액 10조원 이상인 10조원 클럽은 79개사로 나타난다. 이는 U.S.의 이란 공격 직전인 2월 27일의 1조원 클럽 377개사, 10조원 클럽 78개사를 모두 웃도는 수준이다.
1조원 클럽 확대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 2015년 처음 200개사를 넘긴 뒤 지난해 7월 300개사에 도달하는 데 약 10년이 걸렸지만, 이후 9개월 만에 400개사를 넘어섰다.
종목별로는 Samsung Electronics가 약 1,289조원으로 압도적 1위를 유지하고, SK hynix가 약 917조원으로 뒤를 잇는다. 이어 Samsung Electronics 우선주, SK Square, Hyundai Motor, LG Energy Solution, Doosan Enerbility, Hanwha Aerospace, HD Hyundai Heavy Industries, Samsung Biologics 등이 상위권에 자리한다.
실적 기대가 키운 증시 체력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에도 한국 증시 전체 시가총액은 10월 27일 처음으로 6,000조원을 넘어선다. 주요 기업 실적 기대와 투자심리 개선이 맞물리며 대형주 중심 상승세가 시장 외형을 키우고 있다.10월 30일 월말 마지막 거래일에는 시장이 숨 고르기에 들어가며 1조원 클럽이 398개사로 소폭 줄어든다. 반면 10조원 클럽은 80개사로 1개사 늘어나 대형주 강세가 계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1조원 문턱 부근에서는 Korea Investment Holdings 우선주가 약 1조82억원으로 기준선에 근접해 있고, Yujin Robot과 Wonik QnC는 각각 약 9,997억원, 9,995억원으로 1조원 아래에 머문다. 시장에서는 실적 주도 모멘텀이 이어지면 증시 규모와 펀더멘털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한지영 연구원은 최근 시장이 U.S.-이란 협상이나 통화정책 변수보다 글로벌 빅테크의 실적 이벤트에 더 크게 영향을 받고 있다고 진단한다. Alphabet, Amazon, Microsoft 등 하이퍼스케일러의 실적 발표 후 주가 강세가 한국 반도체 업종의 이익 추정치 상향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우리 매체는 앞서 반도체·AI 관련주 강세가 확산되며 한국 증시가 연일 신고점을 경신하고, 전체 시가총액이 급증해 글로벌 순위에서 상위권(세계 8위)으로 올라섰다는 점을 짚었습니다. 특히 Samsung Electronics와 SK hynix가 지수 상승을 주도하는 가운데, 신용거래 과열과 국제유가·금리 변수 등이 향후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는 경계도 함께 다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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