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 개인 18조원 순매도 속 외국인 반도체 중심 매수 지속

국내 증시, 개인 18조원 순매도 속 외국인 반도체 중심 매수 지속
외국인, 반도체 집중 매수

국내 증시가 강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개인투자자는 최근 한 달간 코스피에서 대규모 차익 실현에 나서고 있다. 반면 외국인 자금은 반도체 대형주로 돌아오고 있지만, 개인 대기자금과 회전율은 연초 고점 대비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하이라이트

  • 4월 3일부터 5월 4일까지 개인투자자는 코스피에서 17조7,640억원 순매도, 외국인은 4조9,100억원 순매수 전환.
  • 삼성전자 2조7,900억원, SK hynix 3조7,600억원 등 외국인 매수 집중, 반도체 제외 시 외국인은 오히려 1조원 순매도.
  • 투자자예탁금 130조원대에서 124조7,591억원으로 감소, 신용잔고 비율·회전율 등 개인 투자지표 둔화 지속.

개인 차익 실현과 자금 지표 둔화

Maeil Business Newspaper 보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 집계 기준으로 개인투자자는 4월 3일부터 5월 4일까지 최근 한 달간 코스피에서 17조7,640억원어치를 순매도했고, 같은 기간 외국인은 4조9,100억원을 순매수했다. 3월 변동성이 큰 장세에서 개인이 3조원 넘게 순매수했던 흐름이 한 달 만에 급반전한 반면, 3월 코스피를 3조6,000억원가량 순매도했던 외국인은 다시 국내 증시로 복귀하는 모습이다.

개인투자자의 투자 열기를 보여주는 지표들도 연초 대비 둔화하고 있다. 투자자예탁금은 3월 초 130조원을 웃돌았지만, 지난달 30일 기준 124조7,591억원에 그쳤다. 지수가 연일 강세를 보이는데도 증시 대기자금은 이전 고점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예탁금 가운데 실제 거래로 이어진 비중을 뜻하는 일평균 예탁금 회전율도 1월과 2월 43% 수준에서 3월 36.37%로 낮아졌고, 4월에도 36.84%에 머물렀다. 시가총액 대비 빚투 강도를 보여주는 코스피 신용잔고 비율 역시 2월 0.78%에서 3월 0.74%, 4월 0.73%로 둔화해, 증시 상승에도 개인의 위험 선호가 강하게 회복되지는 않고 있음을 시사한다.

외국인 매수의 반도체 쏠림과 시장 함의

시장 불안을 나타내는 VKOSPI는 3월 평균 62.51에서 4월 54.21로 낮아졌지만, 공포 완화가 곧바로 개인 매수 확대로 이어지지는 않고 있다. 대신 외국인 자금은 삼성전자와 SK hynix에 집중되고 있다.

최근 한 달간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2조7,900억원, SK hynix를 3조7,600억원 순매수했다. 다만 이른바 '삼전닉스'를 제외하면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오히려 1조원가량을 순매도해, 외국인 수급 회복이 시장 전반으로 확산하지는 않은 것으로 해석된다.

정용택 IBK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중동 불확실성이 완화되고 삼성전자와 SK hynix의 실적 여건도 개선됐으며 원화 강세가 이어지고 있어 상반기 중 외국인 매수 분위기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반면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최근 외국인 매수가 사실상 반도체로 설명되는 만큼, 반도체 외 업종에서는 추가 매수 여력이 제한적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우리 매체는 앞서 외국인 자금이 코스피로 돌아오고 있지만 매수세가 삼성전자와 SK hynix 등 반도체 대형주에 쏠리면서 지수 상승과 체감 시장 사이의 괴리가 커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당시 개인투자자는 차익 실현 성격의 순매도로 대응했고, 반도체 외 업종으로 외국인 매수 흐름이 확산될지가 핵심 변수로 지목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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