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SK hynix 중국 공장, AI 반도체 호황 속 성과급 인상 요구 확대

삼성전자와 SK hynix 중국 공장, AI 반도체 호황 속 성과급 인상 요구 확대
중국 공장 성과급 요구

AI 반도체 수요 급증으로 삼성전자와 SK hynix의 실적과 주가가 뛰면서 중국 생산거점에서도 본사 수준의 보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중국 공장은 두 회사 반도체 공급망의 핵심 축이어서 성과급 요구가 해외 전반으로 번질 경우 비용 부담이 더 커질 수 있다.

하이라이트

  • 삼성전자 시안 공장과 SK hynix 우시 공장의 현지 직원들이 본사 대비 성과급 인상을 요구하며 해외 인건비 부담 우려가 커지고 있다.
  • 삼성전자는 2023년 시안 공장에 4,654억원(67.5%↑), SK hynix는 우시 DRAM 공장에 5,810억원(102%↑) 투자하며 생산능력 및 신기술 업그레이드를 추진 중이다.
  • AI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6일 삼성전자 주가는 장중 약 15% 급등, 시가총액 1조586억달러(1,543조원)로 아시아 2위, 글로벌 11위에 올랐다.

중국 반도체 생산기지의 성과급 요구

중국 매체 Seoul Economic Daily가 6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삼성전자 시안 반도체 공장과 SK hynix 우시 반도체 공장의 현지 직원들은 더 높은 성과급을 요구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현지 채용 인력들이 본사 직원의 보상 수준을 정확히 알고 있으며, 삼성전자와 SK hynix의 실적과 성과급 관련 소식이 바이두 같은 중국 포털에 계속 노출되면서 성과급 확대 요구가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SK hynix는 국가별 특성에 맞는 성과급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삼성전자는 시안 공장의 현지 채용 직원들로부터 성과급 인상에 대한 공식 요구를 받은 바 없다고 설명한다.

두 회사의 중국 공장은 단순한 해외 생산기지가 아니라 반도체 공급망의 핵심 거점이다. 삼성전자 시안 공장은 회사의 유일한 해외 NAND 플래시 생산기지로 전체 NAND 생산의 약 40%를 담당하며, 현지 인력은 최소 3,000명으로 추산된다. SK hynix 우시 공장도 DRAM 생산의 상당 부분을 맡는 핵심 거점이며, 업계는 중국 내 SK hynix 고용 인원을 최소 4,000명에서 7,000명으로 보고 있다.

투자 확대도 이어지고 있다. 3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중국 시안 공장에 4,654억원을 투자해 전년 대비 약 67.5% 늘렸고, AI 반도체 수요 증가 이후 기존 128단 중심 공정을 236단 중심으로 전환하는 업그레이드를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SK hynix도 지난해 우시 DRAM 공장과 다롄 NAND 공장에 1조원 이상을 투자했으며, 우시 공장 투자만 5,810억원으로 전년 대비 102% 증가했다.

주주 부담과 해외 비용 확산 우려

생산 확대와 함께 성과급 부담도 커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중국 현지 직원들의 요구가 U.S. 등 다른 해외 생산거점으로 확산하면 비용 부담이 훨씬 커질 수 있다고 본다. 삼성전자는 텍사스주 테일러에 신규 파운드리 공장을 짓고 있고, SK hynix는 인디애나에서 첨단 패키징 공장을 추진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보상 갈등은 이어지고 있다. 삼성전자 노조는 올해 영업이익의 15%에 해당하는 최대 45조원 규모의 성과급을 요구하며 총파업 가능성을 시사한다. 이는 지난해 약 11조원 수준의 배당 규모와 비교해 약 4배에 이른다.

신제윤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은 5일 사내 게시판을 통해 최악의 상황이 전개되면 노사 모두 입지를 잃을 수 있다며 고객 신뢰 훼손과 국가경제 악화 가능성을 우려했다. 삼성전자 사외이사들도 최근 이사회에서 기업가치와 주주 이익에 중대한 피해 가능성을 이유로 조속한 노사 합의를 촉구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재명 대통령도 최근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일부 조직의 과도한 노동 요구가 다른 노동자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고 우려를 나타낸다. 다만 AI 반도체 기대감 속에 삼성전자 주가는 강세를 이어가며, 한국거래소와 블룸버그에 따르면 6일 장중 한때 약 15% 올라 시가총액 1조586억달러, 1,543조원 수준을 기록한다. 삼성전자는 TSMC에 이어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시가총액 1조달러 클럽에 진입했고, 현재 글로벌 시가총액 순위 약 11위권에서 Berkshire Hathaway와 Walmart를 앞서며 10위권 진입 가능성도 거론된다.

우리 매체는 앞서 삼성전자 노조가 영업이익의 15%를 성과급 재원으로 고정하자고 요구하면서, 노조 권한과 주주 권리의 경계가 어디까지인지 논란이 커진 배경을 짚었습니다. 당시 기사에서는 이 같은 요구가 주주의 잔여청구권과 충돌할 수 있고,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반도체 생산 차질과 공급망 불안으로 이어져 실적과 국가경제 전반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점을 핵심 쟁점으로 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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