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증시에서 외국인 자금 유입이 빨라지면서 KOSPI의 외국인 보유 비중이 약 6년 만의 최고 수준으로 올라선다. 반도체가 이끄는 상승세가 IT와 중공업으로 확산되며 시가총액과 유동성 기반도 함께 강화된다.
하이라이트
- KOSPI는 6일 7,384.56에 마감하며 6.45% 상승, 외국인 3조13천억원 순매수로 6년 만의 외국인 보유비중 38.90% 기록.
- 삼성전자와 SK hynix 등 반도체·AI 관련주 순매수로 KOSPI 200 정보기술 지수 수익률 43.73%, 전체 KOSPI 시가총액 6,000조원 돌파.
- 국내 ETF 시장 시가총액이 453조원으로 급성장하고, 외국인 투자 확대 및 거래제도 간소화가 추가 지수 상승과 유동성 선순환을 견인.
외국인 매수 확대와 거래 제도 변화
SeDaily에 따르면 한국거래소 집계 기준 KOSPI는 6일 7,384.56에 마감하며 전 거래일보다 447.57포인트, 6.45% 올랐고, 외국인은 3조13천억원 순매수로 상승을 주도한다.
이달 4일 하루에 6,800선과 6,900선을 동시에 돌파한 뒤 7,000선을 넘어서는 흐름이 이어진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5,760억원, 2조3,100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지만, 외국인 수급이 이를 흡수한다.
11월 15일 KOSPI가 6,000선을 회복한 이후 지수는 13거래일 만에 약 24% 올라 7,300선에 진입한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와 SK hynix가 상승을 이끌었고, 삼성 SDI, LG Innotek, SK Square 등 AI와 반도체 생태계 종목으로 매수세가 번지면서 KOSPI 200 정보기술 지수 수익률은 43.73%를 기록한다.
외국인 보유 시가총액은 2,356조23천억원으로 늘고, 전체 KOSPI 시가총액은 처음으로 6,000조원을 넘어선다. 외국인 보유 비중은 38.90%로 1년 전보다 7%포인트 이상 높아지며 2020년 3월 4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에 도달한다.
이 같은 유입의 배경으로는 삼성증권과 Interactive Brokers의 제휴를 통한 외국인 옴니버스 계좌 서비스가 꼽힌다. 1월 금융투자업 규정 개정 이후 해외 투자자는 국내 별도 계좌 없이 한국 주식을 직접 거래할 수 있게 됐고, 현재 삼성증권과 하나증권이 시범 운영 중이며 Yuanta, Meritz, Mirae Asset, 신한투자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도 도입을 준비한다.
ETF 확대와 증시 기반 강화
올해 외국인 보유 시가총액 증가율은 86.74%로, 같은 기간 KOSPI 상승률 75.23%를 웃돈다. 이달 들어 단 2거래일 동안 외국인 순매수 규모는 6조원을 넘고, 최근 1주일간 삼성전자와 SK hynix에 각각 4조9,100억원, 1조9,100억원이 유입되며 전기전자 업종 중심의 지수 상승이 이어진다.국내 ETF 시장의 빠른 성장도 증시를 떠받치는 축으로 작용한다. KOSPI가 7,000선을 돌파한 6일 기준 국내 ETF 시장 시가총액은 약 453조원으로 전체 주식시장 대비 6.7% 수준이며, 11월 중순 400조원을 넘어선 순자산총액은 20여일 만에 450조원 돌파가 예상된다.
시장에서는 지수 상승에 연동한 ETF 자금 유입과 재투자가 유동성을 다시 키우는 선순환이 형성된다고 본다. 강대권 라이프자산운용 대표는 연말까지 수급 모멘텀이 긍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다고 보고, 반도체 중심 강세가 이어지면 5월 중 KOSPI가 8,000선을 돌파할 가능성도 제시한다.
윤유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비거주 외국인 개인 수요까지 유입되면 투자자 기반이 더 다변화되고 거래 절차 간소화가 글로벌 유동성 확대를 뒷받침할 것으로 본다. 반도체에서 시작된 강세가 IT와 중공업 전반으로 확산되면서 한국 증시의 상승 기반도 한층 넓어진다.
우리 매체는 앞서 KOSPI가 사상 처음 7,000선을 돌파해 7,384.56에 마감한 배경으로 삼성전자·SK hynix 등 반도체 대형주 급등과 외국인 순매수 확대를 짚었습니다. 당시 삼성전자의 시가총액 1조달러 돌파와 거래대금 급증, 원화 강세가 동반되며 랠리의 동력이 강화됐지만, 상승이 시장 전반으로 확산되기보다는 종목 쏠림이 나타났다는 점도 함께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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