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채용시장 회복이 더딘 가운데 구직자들의 관심이 다시 공기업과 공공기관으로 쏠리고 있다. AI 도입에 따른 채용 축소 흐름과 고용 안정성 선호가 맞물리면서 공공부문 쏠림은 더 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하이라이트
- 올해 1분기 인크루트 집계에서 공기업·공공기관 관심 비중이 24.1%로 전년 대비 6.2%p 상승, 실제 관심기업 지정 건수도 29.4% 증가했다.
- NCS 이용량이 1년간 416.7% 급증하며 AI 도입과 민간 신입 채용 위축 속에 공공기관 취업 선호가 두드러지고 있다.
- 2023년 공공기관 신규 채용은 약 2만7천 명으로 증가했고, 정부는 공공서비스 일자리 확대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1분기 관심기업 지표와 공공부문 선호
인크루트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구직자 관심기업 목록에서 공기업과 공공기관이 차지한 비중은 24.1%로, 1년 전보다 6.2%포인트 상승하고 있다. 반면 같은 기간 중견기업과 중소기업 비중은 각각 3.0%포인트, 5.7%포인트 하락하면서 구직자들의 시선이 공공부문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관심기업은 구직자가 채용 정보를 받기 위해 직접 설정하는 지표로, 실제 취업 수요를 가늠하는 기준으로 활용된다. 공기업과 공공기관이 관심기업으로 지정된 전체 건수도 1분기 기준 29.4% 늘고 있으며,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전력공사 등 주요 공공기관은 관심기업 상위 10위 안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청년 고용률이 절반 수준에 머물고 채용시장 회복도 지연되면서 안정적인 일자리에 대한 수요가 공공부문에 집중되고 있다. 인크루트는 공공기관 취업의 핵심 요소인 국가직무능력표준, NCS 이용량이 지난 1년간 416.7% 급증했다고 밝혔다.
AI 확산과 공공일자리 정책의 영향
기업들이 효율화를 이유로 채용을 줄이면서 특히 신입 채용시장이 큰 타격을 받고 있고, 이런 흐름은 공공기관 선호를 더 강화하고 있다. 인사 업계 관계자는 일부 기업이 채용을 늘리더라도 신규 채용으로 이어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며, AI 대체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고용 안정성이 높은 공기업과 공공기관으로의 집중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과거에는 대기업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임금과 성과보상 구조 때문에 공기업 선호가 약해진 측면이 있었지만, 최근에는 안정성이 다시 핵심 기준으로 부상하고 있다. 여기에 공공부문 일자리 확대 정책까지 더해지면서 공공기관 수요는 한층 커질 가능성이 있다.
지난해 공공기관 신규 채용은 약 2만7천 명으로 늘었고, 이재명 대통령도 최근 공공서비스 일자리 확대를 주문하고 있다. 성균관대 사회학과 구정우 교수는 민간 채용 위축이 장기화하면서 청년층이 안정성을 고려해 공공부문으로 이동하고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공공일자리 확대가 필요하고 장기적으로는 공공과 민간이 함께 고용구조 개선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우리 매체는 앞서 고물가와 취업난 속에서 청년층의 금융권 취업 선호가 뚜렷해지고, 높은 연봉·복지와 장기 고용 기대가 ‘안정’에 대한 수요로 이어진다는 점을 전했다. 당시 현장에서는 은행권이 스펙보다 성장 가능성과 변화 대응력, AI·디지털 역량을 핵심 인재상으로 제시하며 준비 방향을 구체화했다고 짚었다.
최신 Retirement Policies 뉴스
- Forex
- Cryp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