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 기반 사업을 키워온 애경케미칼이 이차전지와 반도체용 소재로 사업 축을 넓히며 수익성 중심의 성장 구조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자회사 애경스페셜티의 특수기능성 소재 확대와 맞물리면서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의 포트폴리오 재편이 그룹 차원의 신규 성장동력 확보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하이라이트
- 애경케미칼은 9월부터 아라미드 원료 TPC 양산을 시작해 전기차·반도체 등 첨단소재 사업을 본격화한다.
- 애경스페셜티는 조성·점도·접착력 등 고기능 제어 신기술로 범용 제품 중심 사업을 고부가 기능성 소재 중심으로 전환 중이다.
- 애경케미칼과 애경스페셜티는 이차전지·반도체 등 진입장벽 높은 고부가가치 소재 시장 진출로 수익성 및 성장성 동시 강화에 나섰다.
배터리·반도체 중심 사업 재편
Seoul Economic Daily 보도에 따르면, 애경스페셜티는 화요일 배터리와 반도체 패키징용 신소재, 고기능 코팅제의 생산과 공급에 나서며 첨단소재 기업으로의 전환을 본격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는 특수 표면처리제를 중심으로 고객 맞춤형 제품 개발을 확대해 고부가가치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애경케미칼은 기존 석유화학 분야에서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아라미드 핵심 원료인 TPC와 이차전지용 하드카본 음극재 등 첨단소재를 새로운 성장축으로 키우고 있다. 특히 애경케미칼의 TPC 공장은 올해 9월 본격 양산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아라미드는 강철보다 강하고 가벼우며 난연성을 갖춘 소재로, 소방복부터 전기차 타이어코드, 5G 광케이블, 항공우주 분야까지 활용 범위가 넓다. 이는 TPC 양산이 산업용 고기능 소재 공급 확대와 직접 연결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고부가 포트폴리오와 수익성 강화
애경스페셜티도 조성, 점도, 접착력, 내구성 제어 기술을 활용해 범용 사업에서 특수기능성 소재로 사업 무게중심을 옮기고 있다. 지난해 사명을 애경특수도료에서 애경스페셜티로 변경한 것도 스페셜티 소재 기업 전환 방향을 공식화한 조치였다.회사 측은 애경케미칼과 애경스페셜티가 이차전지와 반도체 등 고부가 스페셜티 소재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하며 사업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고 설명한다. 양사의 기술력과 사업 역량을 연계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수익성 중심의 성장 구조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국내 화학업계가 범용 제품 의존도를 낮추고 전기차와 반도체 밸류체인으로 확장하는 흐름 속에서, 애경케미칼의 이번 전환은 실적 안정성과 성장성 확보를 동시에 겨냥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특히 배터리 소재와 반도체 패키징 소재는 진입장벽이 상대적으로 높은 영역이어서 중장기적으로 사업 체질 개선의 핵심 축이 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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