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반도체 강세에 7800선 돌파

코스피, 반도체 강세에 7800선 돌파
코스피 7800 돌파

반도체 대형주의 급등이 지수를 끌어올리면서 코스피가 11일 사상 처음으로 7800선을 넘어선다. 하루 상승폭이 324포인트에 이르자 국내외 증권사는 인공지능 수익화 우려 완화와 업황 개선을 반영해 코스피 목표치를 잇달아 높인다.

하이라이트

  • 코스피는 11일 삼성전자 6.33%, SK하이닉스 11.51% 급등에 힘입어 4.32% 오른 7882.24로 마감하며 7800선을 돌파한다.
  • JP모건은 코스피 기본 목표치를 9000, 낙관 시나리오를 1만으로 상향 조정하고, 골드만삭스도 기존 8000에서 9000으로 목표치를 높인다.
  • 현대차증권은 12개월 선행 PER이 5.17배로 낮고 반도체 업종 순이익 추정치가 293% 급증해 코스피 단기 상단을 1만2000까지 제시한다.

반도체 주도 급등과 목표치 상향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11일 전 거래일보다 4.32% 오른 7882.24에 거래를 마친다. 장 초반부터 지수가 급등하면서 프로그램 매수 호가 일시효력정지, 사이드카가 이날 장중 발동하며 3거래일 만에 다시 시장 변동성이 커진다. Maeil Business Newspaper 보도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은행들은 코스피 목표치를 큰 폭으로 올린다. JP모건은 11일 현지시간 기준 코스피 기본 목표치를 9000, 낙관 시나리오 목표치를 1만으로 제시하며 4월 말의 7000, 8500 대비 전망을 상향한다.

골드만삭스도 전날 코스피 목표치를 8000에서 9000으로 높인다. JP모건은 메모리 업황이 공급 부족으로 예상보다 오래 지속되는 'Higher for Longer' 국면에 들어섰고, 고대역폭메모리, HBM 시장은 수 분기 뒤 물량과 가격 계약이 이미 상당 부분 이뤄진 공급자 우위 시장이라고 분석한다.

증권가 전망과 시장 파급

JP모건의 낙관 시나리오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종가와 비교해 추가 상승 여력이 약 28% 남는다. 고객사들이 공급 부족을 우려해 2027년 물량까지 선제 주문에 나서면서 반도체 업황의 강한 상승 흐름이 2028년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도 제시된다.

국내 증권사에서는 더 공격적인 전망도 나온다. 현대차증권은 같은 날 단기 코스피 상단으로 1만2000을 제시하고, 하단은 인공지능 설비 투자 지연을 가정해 6000으로 제안한다.

이 같은 상단 확대의 배경으로는 반도체 업종의 이익 급증 대비 낮은 밸류에이션이 꼽힌다. 현대차증권에 따르면 코스피 반도체 업종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 12MPER은 5.17배 수준이며, 반도체 업종의 향후 12개월 순이익 추정치는 지난해 말 136조7000억원에서 5월 8일 기준 537조원으로 약 293% 늘어난 반면 시가총액 증가는 135%에 그친다.

우리 매체는 앞서 반도체 슈퍼사이클 기대가 커지며 코스피가 7,800선을 넘고 국내 증시 시가총액이 처음 7,000조원을 돌파한 흐름을 짚었습니다. 당시 외국인 자금 유입과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로의 매수 쏠림이 목표치 상향을 이끌었지만, 금리 인상 신호 가능성과 하반기 하이퍼스케일러 설비투자 계획이 랠리 지속 여부를 가를 변수로 제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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