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50대 그룹의 시가총액이 자산 증가 속도를 크게 앞지르며 처음으로 공정자산 규모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난다. 반도체, 방산, 조선 등 주도 업종에 시장 프리미엄이 집중되면서 미래 성장 기대가 기업집단 가치에 더 빠르게 반영되는 흐름이다.
하이라이트
- 한국 50대 그룹 시가총액이 2021년 5월 1881조1575억원에서 2024년 5월 5403조2961억원으로 증가하며 처음으로 공정자산을 상회했다.
- 삼성, SK, 현대자동차그룹, LG, 한화 등 5대 그룹의 시가총액 집중도는 75%까지 높아지며 반도체, 방산, 조선 업종 중심 프리미엄이 확대된다.
- 쿠팡 시가총액은 2021년 80조2072억원에서 2024년 47조8200억원으로 40% 이상 하락했고, 신세계 시가총액 비율은 0.11배에 그쳤다.
리더스인덱스 집계와 그룹별 격차
매일경제 보도에 따르면 리더스인덱스가 12일 발표한 집계에서 한국 50대 그룹의 시가총액은 2021년 5월 1881조1575억원에서 올해 5월 5403조2961억원으로 늘어난다. 같은 기준으로 공정자산은 2161조4164억원에서 3264조7800억원으로 51% 증가하는 데 그쳤고, 시가총액 산정은 공정거래위원회의 대기업집단 발표 시점에 맞춰 매년 5월 기준으로 이뤄진다.
이에 따라 시가총액의 공정자산 대비 비율은 2021년 0.87배에서 지난해 0.58배로 낮아졌다가 올해 1.66배로 뛰어 자산 규모를 처음 넘어선다. 공정자산은 일반 계열사의 총자산과 금융 계열사의 총자본을 합산한 값이며, 50대 그룹 계열사 수는 2021년 1917개에서 올해 2127개로, 상장사는 240개에서 270개로 각각 늘어난다.
주도 업종 프리미엄과 시장 영향
삼성, SK, 현대자동차그룹, LG, 한화 등 5대 그룹의 시가총액 집중도는 75%까지 높아진다. 반도체, 방산, 조선 같은 선도 산업에 시장 프리미엄이 집중되면서 기업가치가 자산 규모보다 더 가파르게 확대된다는 해석이 나온다.반면 과거 높은 프리미엄을 받았던 플랫폼과 IT 계열사는 상대적으로 부진하다. 쿠팡의 자산 대비 시가총액 비율은 2021년 13.89배에서 올해 1.76배로 낮아지고, 시가총액은 80조2072억원에서 47조8200억원으로 40% 넘게 줄어든다. 다만 자산 규모 자체는 꾸준히 커지면서 그룹 순위는 60위에서 22위로 오른다.
신세계는 자산 대비 시가총액 비율이 가장 낮다. 신세계의 자산은 46조4090억원에서 74조5820억원으로 늘지만 시가총액은 10조3200억원에서 8조3200억원으로 줄어 비율이 0.11배에 머문다.
우리 매체는 앞서 반도체 대형주 급등으로 코스피가 7,800선을 돌파한 흐름을 짚었습니다. 당시 삼성전자·SK하이닉스 중심의 매수 쏠림과 외국인 자금 유입이 지수 상단 기대를 키웠고, 반도체 업황 개선과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목표치 상향으로 이어졌습니다. 다만 랠리 지속 여부는 금리 변수와 하반기 인공지능 설비투자 계획에 달릴 수 있다고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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