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1분기 영업이익 14년 만에 최대 기록

이마트, 1분기 영업이익 14년 만에 최대 기록
이마트 1분기 최대 실적

고물가로 가성비 소비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마트가 1분기 핵심 사업 수익성 개선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연결 순매출은 7조1,200억원, 영업이익은 1,783억원을 기록했고, 창고형 할인점과 기존 점포 경쟁력 강화가 실적을 뒷받침했다.

하이라이트

  • 이마트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1,783억원으로 전년 대비 11.9% 증가하며 2012년 이후 분기 최대치 기록.
  • 트레이더스 1분기 총매출 1조600억원으로 9.7% 증가, 영업이익 478억원으로 12.4% 늘며 실적 개선 견인.
  • G마켓 제외 영향으로 연결 순매출 1.3% 감소, 영업외 지분법손실 414억원 반영으로 세전이익 1,155억원 기록.

1분기 실적 개선과 사업별 기여

서울경제신문에 따르면 이마트는 화요일 1분기 연결 기준 순매출 7조1,200억원, 영업이익 1,78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9%, 190억원 늘어 2012년 이후 1분기 기준 최대치다. 별도 기준 영업이익도 1,463억원으로 9.7%, 130억원 증가해 2018년 이후 8년 만의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실적 개선은 창고형 할인점 트레이더스가 주도하고 있다. 트레이더스의 1분기 총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7% 증가한 1조600억원으로 분기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478억원으로 12.4%, 53억원 늘었다. 물가 상승이 길어지면서 대용량과 가성비 상품 수요가 커졌고, 방문객 수는 3% 증가했다. 자체 브랜드 T Standard 매출은 40% 급증했고, 가성비 식음료를 내세운 T Cafe 매출도 24% 늘었다.

할인점 이마트와 슈퍼마켓 에브리데이도 수익성 개선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이마트 할인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한 803억원을 기록했고, 설 선물세트 판매 호조로 기존점 매출은 2.0% 늘었다. 에브리데이는 집객 행사 효과로 기존점 매출이 3.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83억원으로 51.4%, 28억원 뛰었다.

지배구조 조정 효과와 향후 사업 방향

이 같은 흐름은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강조해온 점포 혁신과 가격 경쟁력 강화 전략의 성과로 해석된다. 정 회장은 올해 초 스타필드 마켓 죽전과 트레이더스 구월 등 주요 점포를 직접 찾아 운영 상황을 점검했고, 현장 중심 경영과 선제적 혁신을 주문했다.

다만 연결 순매출은 지난해 11월 G마켓이 연결 자회사에서 제외된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955억원 감소했다. 판매관리비율은 29.3%에서 28.4%로 0.9%포인트 낮아져 비용 부담은 완화됐다. G마켓 손익은 영업외 지분법손실 414억원으로 반영되면서 세전이익은 1,155억원으로 3.1% 줄었다.

연결 자회사 영업이익은 480억원으로 전년 동기 488억원보다 소폭 감소했다. 조선호텔앤리조트는 투숙률과 평균 객실요금 개선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39억원으로 21억원 늘었지만, Starbucks Korea 운영사 SCK Company는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이 293억원으로 58억원 줄었다. 신세계푸드는 급식 사업 매각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45억원 감소했고, SSG.com은 영업손실 219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SSG.com의 손실 규모는 직전 분기보다 46억원 줄어 회복 흐름을 이어가고 있으며, 이마트는 AI 데이터센터를 포함한 미래 신사업 확대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리의 이전 기사에서는 이마트의 1분기 실적이 비우호적인 업황 속에서도 할인점과 온라인(SSG.com) 개선을 바탕으로 시장 기대에 부합했다는 점을 짚었습니다. 특히 트레이더스 출점 확대와 기존점 성장, SSG.com 적자 완화, 조선호텔앤리조트 등 자회사 실적 개선이 이어지며 중장기 펀더멘털 회복 가능성이 거론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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