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외곽 아파트 월세 시장에서 월 100만원을 넘는 고가 계약 비중이 빠르게 커지며 임차인 주거비 부담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노원구, 도봉구, 강북구에서는 전세와 월세 매물 감소가 겹치면서 월세 상승세가 강남권보다 가파르게 나타난다.
하이라이트
- 올해 노원구 신규 월세 계약 중 100만원 이상 비중이 28.62%로 전년 동기 대비 7.92%포인트 증가했다.
- 이달 강북구 미아동 한화포레나미아 84㎡가 보증금 5,000만원, 월세 310만원에 계약돼 고가 월세 최고가를 경신했다.
- 5월 기준 서울 아파트 월세 매물은 전년 동기 대비 21.7% 감소했으며, 강북구는 64.97% 줄어 하락폭이 가장 컸다.
강북권 월세 상승과 매물 감소
According to MK,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과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 자료에 따르면, 올해 노원구의 신규 월세 계약 1,775건 가운데 월 100만원 이상 계약은 508건으로 28.62%를 차지한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20.7%에서 7.92%포인트 오른 수치이며, 도봉구는 22.34%에서 27.04%로, 강북구는 28.72%에서 41.44%로 각각 상승한다.노원구 상계동 상계주공12단지 전용 61㎡는 이달 1일 보증금 5,000만원, 월세 130만원에 계약됐다. 같은 층 매물이 1월 월세 100만원에 계약된 것과 비교하면 4개월 만에 30% 오른 수준이다.
고가 월세 계약도 늘고 있다. 강북구 미아동 한화포레나미아 전용 84㎡는 3월 보증금 5,000만원, 월세 300만원에 계약됐고, 이달 9일에는 같은 주택형이 동일 보증금에 월세 310만원으로 거래되며 최고가를 다시 쓴다.
서울 아파트 월세 매물은 전날 기준 1만5,10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만9,286건보다 21.7% 줄었다. 이 가운데 노원구는 51.55%, 도봉구는 53.93%, 강북구는 64.97% 감소해 강남구의 13.29% 감소보다 낙폭이 훨씬 크다. 네이버부동산 기준으로 창동 신동아1단지, 북한산아이파크, 주공19단지, 삼성래미안 등 일부 대단지에서는 월세 매물이 0건으로 나타난다.
서울 외곽 주거비 부담 확대
중개업계는 매매가격 상승으로 실수요자의 매수 진입이 어려워진 데다 전세 매물도 부족해지면서 월세 수요가 외곽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본다. 강남권보다 진입 장벽이 낮았던 노도강 지역으로 수요가 몰리면서 월세가 빠르게 오르는 구조다.실제로 지난달 서울 아파트 월세가격지수는 지난해 12월 대비 강북 14개 구가 3.82% 올라 강남 11개 구의 2.79% 상승률을 웃돈다. 반면 월세 매물은 송파구와 서초구가 각각 11.84%, 3.05% 늘어 강북권과 다른 흐름을 보인다.
윤수민 NH농협은행 부동산전문위원은 공급은 제한적인데 임대 수요는 유지돼 외곽 지역 월세 압력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한다. 그는 월 200만∼300만원 수준의 월세가 6억원가량의 주택담보대출 원리금 상환액과 비슷해 실수요자가 감당할 수 있는 주거비 한계선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한다.
서울 아파트 매물 감소와 거래 둔화 흐름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 이후 시장에서 빠르게 나타났다고 우리 매체는 이전 기사에서 정리했습니다. 다주택자들이 매물을 거둬들이거나 호가를 올리고, 1주택자도 관망세로 돌아서면서 시장 유동성이 약해졌으며 강남권을 중심으로 급매가 사라지며 호가가 반등한 사례도 함께 짚었습니다.
최신 LEG Immobilien 뉴스
- Forex
- Cryp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