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 이후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 회복 분위기가 수도권 전반으로 확산하고 있다. 5월 둘째 주에는 서울 25개 자치구가 모두 상승했고, 경기 광명과 분당, 과천 등 서울 인접 지역도 오름세를 이어간다.
하이라이트
-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5월 둘째 주 0.28% 상승, 전주 0.15% 대비 상승폭 0.13%포인트 확대.
- 강남구 0.19% 올라 12주 만에 반등, 송파구 0.35%, 성북구 0.54%로 서울 25개 자치구 모두 상승 전환.
-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지수 0.28% 상승하며 2015년 11월 이후 최고치, 수도권 인접지로 회복세 확산.
5월 둘째 주 매매가격 상승 확산
MK에 따르면, 한국부동산원이 14일 발표한 5월 둘째 주, 5월 11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0.28% 올라 전주 0.15%보다 상승폭이 0.13%포인트 확대됐다. 반면 전국은 0.06% 상승에 그쳤고, 지방은 하락폭이 -0.02%로 커졌다.
서울에서는 강남구가 0.19% 올라 2월 하락 전환 이후 12주 만에 상승 전환했다. 송파구는 0.35%로 전주 0.17%보다 두 배 넘게 상승폭이 커졌고, 잠실동과 신천동을 중심으로 거래 강세가 이어졌다. 서초구도 전주 0.04%에서 0.17%로 오름폭이 확대됐으며, 용산구는 0.21%를 기록해 전주 0.07%보다 상승세가 강해졌다.
강남 3구와 한강변 지역 반등에 힘입어 서울 25개 자치구가 모두 상승했다. 성북구가 0.54%로 서울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서대문구 0.45%, 강서구 0.39%, 종로구 0.36%, 송파구 0.35%가 뒤를 이었다. 성동구는 0.29%, 마포구와 영등포구는 각각 0.26% 올랐고, 노원구 0.32%, 강북구 0.33%, 도봉구 0.24% 등 이른바 노도강 지역도 강세를 이어갔다.
경기 지역에서도 서울 인접지를 중심으로 상승 흐름이 뚜렷하다. 광명시는 0.67% 올랐고, 안양 동안구는 0.69%를 기록해 전주 0.17% 대비 상승폭이 0.52%포인트 확대됐다. 성남 분당구는 전주 0.16%에서 0.43%로 올랐고, 과천시는 전주 보합에서 이번 주 0.20% 상승으로 전환했다.
전세시장 강세와 수도권 파급효과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지수도 0.28% 올라 전주 0.23%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이는 2015년 11월 셋째 주 0.26%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대단지와 학군지 등 선호 단지를 중심으로 임차 수요가 이어지는 가운데, 상향 계약이 체결되며 서울 전세가격을 끌어올린 것으로 해석된다. 자치구별로는 성북구가 0.51%로 가장 높았고, 송파구 0.50%, 성동구와 강북구 각 0.40%, 광진구 0.37%, 노원구 0.35% 등도 강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매매와 전세가 함께 오르면서 서울 회복세가 경기 주요 인접 지역으로 번지는 양상도 뚜렷하다. 전국 상승률이 제한적이고 지방 하락세가 확대되는 가운데, 수도권 핵심 주거지 중심의 가격 회복이 지역 간 격차를 더 벌릴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서울 외곽 아파트 월세 시장에서 월 100만원을 넘는 고가 계약 비중이 빠르게 늘고, 특히 노원·도봉·강북 등 강북권에서 월세 상승이 두드러진다는 점을 우리 매체의 이전 기사에서 다뤘습니다. 전세·월세 매물 감소가 겹치면서 임차 수요가 외곽으로 이동했고, 일부 단지에서는 고가 월세가 잇달아 최고가를 경신하는 등 주거비 부담 확대 흐름을 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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