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hynix와 삼성전자 비오너 임원의 주식 보유가치 구도가 최근 6개월 동안 크게 바뀌고 있다. SK hynix 주가 상승폭이 삼성전자보다 가팔라지면서 100억원 이상 보유 임원 수와 최상위 보유 규모 모두에서 순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하이라이트
- 곽노정 SK hynix 사장이 임원 비오너 주식가치 282억8,000만원으로 11월 13일 기준 전체 1위에 올랐다.
- 6개월간 SK hynix와 삼성전자 비오너 임원 중 100억원 이상 보유자는 2명에서 5명으로 증가, SK hynix가 3명으로 집계됐다.
- 10억원 이상 주식가치를 가진 SK hynix·삼성전자 임원이 31명에서 258명으로 8.3배 급증하며 SK hynix가 성장세를 주도했다.
비오너 임원 보유가치 재편
한국CXO연구소가 화요일 발표한 삼성전자와 SK hynix 비오너 임원 주식보유 현황 분석에 따르면, 11월 13일 기준 곽노정 SK hynix 사장이 1위에 올랐다. 곽 사장은 SK hynix 주식 1만4,312주를 보유하고 있으며, 11월 13일 종가 197만6,000원 기준 평가액은 282억8,000만원이다.곽 사장의 주식가치는 최근 6개월 동안 253억원 이상 늘어 861% 증가했다. 이로써 곽 사장은 SK hynix 비오너 임원 가운데 처음으로 200억원대를 넘겼고, 삼성전자 임원을 제치고 전체 1위에 오른 첫 사례가 됐다.
기존 1위였던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은 약 280억원으로 2위로 밀렸다. 노 사장의 주식가치도 지난 조사 당시 약 50억원에서 459% 늘었지만, 곽 사장보다 약 3억원 적었다.
100억원 이상 주식가치를 보유한 비오너 임원 수는 4월 조사 당시 2명에서 11월 13일 기준 5명으로 늘었다. 회사별로는 SK hynix가 3명, 삼성전자가 2명으로, SK hynix가 이른바 100억원 클럽 인원에서도 앞섰다.
반도체 업계 위상 변화 반영
곽 사장과 노 사장 외에 100억원 클럽에는 박학규 삼성전자 사장 171억원, 안현 SK hynix 사장 164억원, 차선용 SK hynix 사장 135억원이 포함됐다. 박 사장의 주식가치는 최근 6개월간 297% 늘었고, 안 사장은 같은 기간 22억원에서 164억원으로 631% 급증했다.차 사장은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6개월 전 8억3,000만원 수준이던 주식가치는 10배를 넘는 1,525% 증가를 기록하며 126억원 이상 불어났다. 보유 주식 수가 1,629주에서 6,834주로 4배 이상 늘어난 데다, 같은 기간 주가도 288% 상승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양사에서 주식 보유가치가 10억원을 넘는 비오너 임원은 모두 258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주식을 보유한 전체 임원 1,207명의 21.4%에 해당해, 5명 중 1명꼴로 10억원 클럽에 든 셈이다.
작년 10월 조사 때 10억원 이상 임원 수가 31명에 불과했던 점과 비교하면, 6개월 만에 8.3배 넘게 늘어난 수치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소장은 2015년과 2019년 조사에서는 삼성전자와 격차가 커서 SK hynix 임원 중 10억원을 넘는 사례가 한 명도 없었다며, 10년 만에 SK hynix 임원이 삼성전자 임원을 추월한 것은 주식시장에서의 성장 속도를 보여주는 상징적 장면이라고 말했다.
우리 매체는 AI 확산에 따른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 기대가 커지면서 삼성전자와 SK hynix의 목표주가 상향이 잇따르고, 두 종목이 코스피 상승률을 크게 웃돌았던 흐름을 짚었습니다. 당시에는 외국인 순매도와 공매도 잔고 확대 등으로 대형 반도체주 쏠림 및 단기 과열에 따른 변동성 리스크도 함께 점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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