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obal Sae-A, 차입 중심 확장 부담으로 유동성 압박 확대

Global Sae-A, 차입 중심 확장 부담으로 유동성 압박 확대
글로벌세아 재무 압박

공격적인 인수합병 이후 차입 부담이 불어나면서 Global Sae-A의 재무 건전성에 경고등이 켜지고 있다. 그룹 주요 계열사의 수익성과 현금창출력도 기대에 못 미치는 가운데 지주사와 오너 일가로의 자금 이동이 이어지며 시장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하이라이트

  • Global Sae-A의 2023년 영업이익 1,867억원, 이자비용 1,581억원으로 이자보상배율 1.2배에 그쳐 재무 위험 신호가 나타났다.
  • 2023년 말 유동부채 3조1,087억원, 유동자산 2조3,507억원으로 유동비율 75%를 기록하며 차환성 대출로 유동성 대응 중이다.
  • 계열사 실적 부진과 Sae-A STX Entech 청산, 주요 오너 일가 유출, 제지 계열사 매각 추진이 유동성 확보 목적임이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재무 부담 확대와 계열사 리스크

금융감독원 공시를 보면, Global Sae-A는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 1,867억원을 냈지만 이자비용이 1,581억원에 달했다. 이자보상배율은 약 1.2배로, 영업이익의 상당 부분이 금융비용 상환에 쓰이고 있다. 통상 2배 미만은 재무 위험 신호로 여겨진다.

단기 유동성도 빠듯하다. 1년 안에 갚아야 할 유동부채는 3조1,087억원, 유동자산은 2조3,507억원으로 유동비율은 약 75%에 그친다. 제조업의 통상적 적정 수준으로 거론되는 130%에서 150%를 크게 밑도는 수치다. 자금 부족을 메우기 위해 지난해에만 3조869억원을 새로 빌리고 2조8,953억원을 상환하는 대규모 차환을 반복했다.

비상장 지주사인 Global Sae-A는 김웅기 회장과 특수관계인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이 그룹은 2018년 Sae-A STX Entech, 2020년 Taelim Paper, 2022년 Ssangyong E&C, 2024년 Jeonju Paper와 Jeonju Wonpower를 잇달아 인수하며 몸집을 키웠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내부 유보보다 차입에 의존한 확장이 그룹 전반의 재무 부담을 키운 것으로 분석된다.

인수한 계열사들의 실적과 현금창출력이 기대에 못 미친 점도 부담이다. 인수 후 재무 지원을 받았던 Sae-A STX Entech는 최근 청산 절차에 들어가 971억원 규모 대여금의 회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핵심 계열사인 Sae-A Trading도 지난해 74억원 순손실을 냈고, Valmax Technology 투자와 관련한 풋옵션 리스크를 안고 있다. 올해부터 투자자들의 풋옵션 행사 가능성이 열리면서 원금 187억원과 이자를 포함한 상환 의무를 보증하고 있다.

Ssangyong E&C도 매출이 지난해 25.4% 늘어 1조8,717억원을 기록했고 수주잔고는 9조원을 넘지만, 영업활동현금흐름은 597억원에서 약 10억원 수준으로 급감했다. 여기에 중도금 대출보증 5,401억원, 프로젝트파이낸싱 완료확약 1조1,647억원이 재무 부담 요인으로 꼽힌다. Sae-A Trading의 보증 500억원까지 포함하면 주요 계열사의 우발채무 부담도 적지 않다.

오너 일가 자금 흐름과 매각 추진 배경

이런 상황에서도 그룹 내부 자금은 지주사와 오너 일가로 흘러갔다. Global Sae-A는 Ssangyong E&C에서 435억원을 빌렸고, 김 회장 특수관계인에게 총 658억원을 대여했다. 또 장녀가 99.94%를 보유한 SJD LLC에 609억원 규모 자산을 매각한 뒤 이 회사에 다시 401억원을 빌려줬다. 유동성이 부족한 지주사가 오너 일가 회사에 자산을 판 뒤 대금의 상당 부분을 다시 빌려준 셈이다.

Sae-A Trading이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지급한 배당금도 총 2,575억원에 달한다. 세 자녀가 보유한 지분율을 고려하면 2세 오너 일가에 약 1,000억원이 돌아간 것으로 추산된다. 시장에서는 최근 Global Sae-A가 Taelim Packaging, Taelim Paper, Jeonju Paper 등 제지 계열사 매각을 추진하며 UBS를 주관사로 선정한 배경에도 현금 확보 필요성이 깔려 있다고 보고 있다.

업계에서는 차입 중심 구조가 장기화한 상태에서 계열사 리스크가 현실화하면 유동성 압박이 그룹 전체로 번질 수 있다고 본다. 이에 대해 Global Sae-A Group 관계자는 그룹 제지 사업의 실적 전망이 밝은 만큼 기업가치 제고를 최우선에 두고 종합적으로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우리 매체는 앞서 Global Sae-A의 공격적인 인수합병 이후 이자비용 급증과 낮은 이자보상배율로 유동성 부담이 커졌다는 점을 짚었습니다. 또한 Sae-A STX Entech 회생절차 등 계열사 부진과 오너 일가를 향한 대여·배당 흐름이 재무건전성 우려를 키우며, 제지사업 매각 추진 배경으로도 해석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자료는 제3자의 의견을 포함할 수 있으며, 이 웹페이지의 데이터 및 정보는 우리의 면책 조항에 따라 투자 조언을 구성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엄격한 편집 무결성을 준수하지만, 이 게시물에는 파트너의 제품에 대한 언급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