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정부는 1분기 성장 확대를 바탕으로 경기 회복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한다. 다만 중동 전쟁 장기화에 따른 유가, 물가, 소비심리 부담이 겹치며 하방 위험도 계속 남아 있다고 본다.
하이라이트
- 기획재정부 5월 그린북은 1분기 성장 확대에도 불구, 중동 전쟁 리스크로 소비심리 위축과 물가 부담 지속을 진단한다.
- 4월 소비자물가 2.6% 상승했고, 소비자심리지수는 99.2로 전월 대비 7.8p 하락해 내수 위축 우려가 확대된다.
- 4월 수출은 전년 대비 48% 급증(반도체 174%, 컴퓨터 516%), 반면 내수 승용차 판매는 8% 감소했다.
5월 그린북의 경기 진단
According to Seoul Economic Daily, 기획재정부가 수요일 공개한 5월 '최근 경제동향', 이른바 그린북에서 한국 경제가 1분기 성장의 큰 폭 확대와 함께 회복세를 이어간다고 평가한다. 동시에 중동 전쟁에서 비롯된 경제 하방 위험이 지속되고 있다고 밝혀, 지난달보다 위험 요인 점검이 한층 길어지는 모습이다.
기재부는 4월판에서 중동 전쟁과 관련한 하방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언급한 데 이어 이번 5월판에서도 같은 우려를 유지한다. 전쟁 충격이 두 달 연속 이어지면서 소비심리 둔화,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물가 상방 압력, 가계 생계비 부담 확대가 주요 변수로 제시된다.
물가 지표도 이런 부담을 뒷받침한다. 4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2.6% 올라 전월의 2.2% 상승보다 확대되고, 체감 물가를 보여주는 생활물가지수는 2.9% 상승한다.
심리 지표는 더 빠르게 식고 있다. 4월 소비자심리지수는 99.2로 한 달 새 7.8포인트 떨어지며 기준선 100 아래로 내려가고, 이는 가계의 생활형편과 소득, 소비지출, 경기 전망 인식이 비관 쪽으로 기울고 있음을 시사한다.
수출 방어와 내수 부담의 엇갈린 흐름
노동시장에서도 후행적으로 둔화 조짐이 나타난다. 4월 취업자 수는 7만4천명 늘어나는 데 그쳐 16개월 만의 가장 작은 증가폭을 기록하고, 내수 약세 속에 도소매업과 숙박음식업 같은 대면 서비스업 일자리는 줄어든다.반면 수출과 일부 소비 지표는 회복세를 지탱한다. 4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48% 증가하고, 조업일수를 반영한 일평균 수출도 같은 폭으로 늘어난다. 품목별로는 반도체 174%, 컴퓨터 516%, 선박 43.8% 증가가 두드러진다.
내수에서는 1분기 민간소비가 전분기 대비 0.5% 늘고 3월 소매판매도 전월 대비 1.8% 증가한다. 4월 백화점 카드 승인액이 전년 동월 대비 14.2% 늘고 중국인 방한객 수도 28.2% 증가해 긍정 요인으로 거론되지만, 국산 승용차 내수 판매 8% 감소와 소비심리 하락은 부담으로 남는다.
조성중 기획재정부 경제분석과장은 Samsung Electronics 노조 총파업의 경제 영향과 관련해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며 대화를 통한 해결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밝힌다. 또 반도체 쏠림 현상에 대해서는 조선과 바이오헬스 등 다른 분야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고, 수출뿐 아니라 내수도 지난해 하반기부터 개선 흐름을 보여 반도체 외 업종도 성장에 가세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우리 매체는 앞서 삼성전자 노조가 21일 전면파업에 나설 수 있는 상황과, 정부가 긴급조정권 발동 가능성을 공개적으로 거론한 배경을 정리한 바 있습니다. 당시 파업이 현실화될 경우 반도체를 포함한 핵심 산업의 공급망과 투자심리에 부담이 커지고, 다수 주주와 연기금 등으로 파급될 수 있다는 점을 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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