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PCO 주가 급락, 유가 급등 우려로 전력업종 수익성 전망 흔들려

KEPCO 주가 급락, 유가 급등 우려로 전력업종 수익성 전망 흔들려
KEPCO 주가 급락 충격

중동발 지정학적 긴장이 커지면서 한국전력 주가는 코스피 강세장과 반대로 큰 폭의 약세를 보이고 있다. 1분기 영업이익이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했지만 시장 기대에는 못 미쳤고, 2분기부터 연료비 부담이 본격 반영될 수 있다는 우려가 투자심리를 짓누르고 있다.

하이라이트

  • 한국전력 주가는 U.S.-이란 전쟁 이후 32.22% 급락, 동기간 코스피는 27% 넘게 상승해 대조적 움직임.
  • 외국인은 전쟁 이후 한국전력 주식을 4,413억원 순매도하며 지난해 4분기 5,995억원 순매수에서 전환, 투자심리 위축.
  • 1분기 영업이익 3조7,841억원으로 컨센서스 4조2,383억원 대비 10.7% 하회, 유가 상승 영향이 2분기부터 실적에 반영될 전망.

실적 발표 이후 목표주가 하향

서울경제 보도에 따르면 한국전력은 U.S.-이란 전쟁 이후 주가가 32.22% 하락하며 같은 기간 27% 넘게 오른 코스피와 대조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 기준으로 수요일 오후 2시30분 현재 한국전력은 전 거래일보다 2.27% 내린 3만8,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 수급도 부담 요인으로 꼽힌다. 대신증권 홈트레이딩시스템 데이터에 따르면 외국인은 U.S.-이란 전쟁 발발 이후 한국전력 주식을 4,413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4분기 약 5,995억원을 순매수했던 흐름과 정반대다.

1분기 실적도 기록적인 이익 규모에도 불구하고 기대치를 밑돌고 있다. FnGuide 집계 기준 한국전력의 1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4조2,383억원이었지만 실제 영업이익은 3조7,841억원으로 10.7% 하회했다. 매출도 24조7,717억원 예상에 못 미친 24조3,984억원으로 집계됐다.

한국전력은 보도자료에서 2월 말 중동 전쟁 이후 국제유가와 LNG 가격 급등 영향이 아직 1분기 실적에 반영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중동 전쟁의 영향이 시차를 두고 향후 실적과 자금조달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2분기 비용 반영과 투자심리 부담

증권가에서는 실적 발표 이후 목표주가 하향이 이어지고 있다. 1분기 실적 발표 후 목표주가를 제시한 9개 증권사 가운데 상향한 곳은 없었고, 4곳이 목표주가를 낮췄다. LS증권은 7만원에서 5만원으로, 키움증권은 7만원에서 4만8,000원으로 각각 낮췄다. 대신증권은 8만원에서 6만2,000원으로, iM증권은 6만4,000원에서 5만3,000원으로 조정했다.

목표주가를 유지한 증권사들 사이에서도 시각차는 크다. 유진투자증권은 9만2,000원으로 가장 높았고, SK증권은 현 주가와 가까운 4만원을 제시했다. 메리츠증권 6만5,000원, KB증권 6만3,000원, 하나증권 4만5,000원이 그 사이에 놓여 있다.

나민식 SK증권 연구원은 두바이유 가격 변동이 계통한계가격에 반영되기까지 약 6개월이 걸려 한국전력의 연료비 구조에는 통상 두 개 분기 시차가 있다고 설명한다. 반면 유가 상승에 따른 손익 영향은 올해 2분기부터 직접 반영되기 시작할 수 있어, 전력업종 전반의 수익성 전망과 자금조달 부담을 둘러싼 경계심이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우리 매체는 앞서 기획재정부 5월 그린북을 통해 1분기 성장 확대에도 불구하고 중동 전쟁 장기화가 유가·물가를 자극하며 소비심리와 내수에 하방 압력을 키운다는 진단을 정리한 바 있습니다. 당시 수출 회복 흐름과 달리 소비자심리지수 하락, 생활물가 상승 등 체감 경기 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점을 짚었습니다.

이 자료는 제3자의 의견을 포함할 수 있으며, 이 웹페이지의 데이터 및 정보는 우리의 면책 조항에 따라 투자 조언을 구성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엄격한 편집 무결성을 준수하지만, 이 게시물에는 파트너의 제품에 대한 언급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