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투자자들의 중국 주식 매매, AI·인프라 ETF로 이동

한국 투자자들의 중국 주식 매매, AI·인프라 ETF로 이동
중국 주식 투자 트렌드 변화

중국 주식을 거래하는 한국 개인투자자들의 포트폴리오가 올해 전기차 중심에서 AI, 인프라, 전력장비 관련 종목과 ETF로 재편되고 있다. 거래 규모도 커지면서 상하이 연계 거래 비중이 선전 연계 거래를 앞지르는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하이라이트

  • 2023년 1월~11월 14일까지 한국 투자자의 중국 주식 결제금액은 8억6,266만달러, 지난해 상반기 대비 50.5% 증가했다.
  • 상하이·홍콩 주식연계 거래 결제금액이 4억7,957만달러로 94.6% 급증하며 전체 중국 결제 비중은 43.0%에서 55.6%로 확대됐다.
  • 한국 투자자 순매수 1위가 Sany Heavy Industry로 전환되고, AI·인프라 ETF 등 테마·지수형 상품 비중이 대폭 확대됐다.

중국 주식 거래 구조 변화

SeDaily.com 보도에 따르면, 한국예탁결제원 SEIBro 집계에서 한국 투자자의 중국 주식 매수·매도 결제금액은 올해 시작 이후 11월 14일까지 8억6,266만달러, 약 1조2,986억원에 이른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전체 5억7,316만달러, 약 8,625억원과 비교해 50.5% 증가한 수준이다.

결제 건수도 같은 비교 기준에서 5만1,657건에서 5만5,617건으로 늘어나 중국 주식 보유 종목 내 회전이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기사에 제시된 흐름은 한국 개인투자자들이 중국 증시에서 특정 대표 성장주에 집중하기보다 보다 넓은 테마와 상품으로 자금을 나누고 있음을 시사한다.

시장별로 보면 상하이·홍콩 주식연계 거래 결제금액은 올해 4억7,957만달러, 약 7,217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2억4,638만달러, 약 3,707억원보다 94.6% 급증했다. 전체 중국 주식 결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43.0%에서 55.6%로 상승했다.

반면 선전·홍콩 주식연계 거래 결제금액은 3억2,832만달러, 약 4,943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3억209만달러, 약 4,546억원 대비 8.7% 늘어나는 데 그쳤다. 비중은 52.7%에서 38.1%로 낮아졌고, RQFII 경로 결제금액은 2,453만달러에서 5,472만달러로 123.1% 증가했다.

AI·인프라 테마로 자금 분산

순매수 상위 종목 구성도 달라지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BYD가 1,408만달러, 약 212억원으로 순매수 1위를 차지했고, Ningbo Tuopu, Luxshare, CATL 등 전기차와 자동차 부품 관련 종목이 상위권에 올랐다.

올해는 건설기계 업체 Sany Heavy Industry가 1,063만달러, 약 160억원으로 1위에 올랐다. 이어 E Fund CSI AI ETF 488만달러, ChinaAMC CSI 5G Communication ETF 390만달러, CATL 356만달러, Siyuan Electric 312만달러 순으로 집계됐다.

이는 한국 투자자들의 중국 투자 전략이 대표 전기차 종목 중심의 단일 베팅에서 AI, 통신, 인프라, 전력설비 관련 상품과 종목으로 넓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대형주, 정책 수혜 기대 종목, 지수형 상품을 함께 편입하는 흐름이 강화되면서 중국 주식 투자에서도 테마 분산이 뚜렷해지고 있다.

우리 매체는 앞서 SK그룹이 SK하이닉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전력·열을 공급하기 위한 LNG 기반 열병합발전소 건설을 본격화하며, AI 중심 성장 전략의 인프라를 확장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SK텔레콤의 대규모 AI 데이터센터 투자 등 계열사 전반에서 에너지·칩·데이터센터를 잇는 ‘AI 풀스택’ 전략이 강화되고, 이에 따라 전력 인프라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점을 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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