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반도체협회, 삼성전자 파업 장기화 경고

한국 반도체협회, 삼성전자 파업 장기화 경고
파업에 흔들리는 반도체

삼성전자 노사 갈등이 이달 21일로 예정된 18일간 총파업 가능성으로 이어지면서 국내 반도체 공급망 전반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국 최대 반도체 기업의 생산 차질 가능성이 현실화할 경우 소재, 부품, 장비업체는 물론 국가 핵심 산업 경쟁력에도 부담이 확산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하이라이트

  • 한국반도체산업협회는 7월 21일 예정된 삼성전자 18일 총파업이 현실화되면 국내 반도체 공급망 전반에 연쇄 충격을 경고했다.
  • 생산 차질 시 웨이퍼, 가스, 화학제품 등 공급업체까지 영향이 확대되어 업계 전반의 불확실성과 공급망 불안정 위험이 커질 수 있다.
  • 노조는 영업이익 연동 성과급 제도와 성과급 격차 해소를 요구하며, 기존 파운드리 100%, 메모리 300% 구조 및 10% 상한 폐지에 집중하고 있다.

총파업 우려와 공급망 경고

한국반도체산업협회는 지난 수요일 발표한 성명에서 삼성전자 노사 갈등이 국가 주력 산업의 경쟁력과 공급망 안정성에 미칠 영향을 깊이 우려한다고 밝혔다. 협회는 이달 21일부터 예정된 삼성전자 18일 총파업이 현실화하면 국내 반도체 공급망 전반에 연쇄 충격이 발생할 수 있다며, 노사가 원만한 대화와 타협을 통해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협회는 국내 최대 반도체 기업인 삼성전자의 생산 차질이 발생할 경우 그 영향이 소재, 부품, 장비 산업 전반으로 번질 수 있다고 봤다. 웨이퍼, 가스, 화학제품, 각종 부품 공급업체는 삼성전자 생산라인 가동률 변화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어 업계 전반의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협회는 인공지능, AI 시대에 첨단 반도체 기술 확보를 위해서는 국내 협력사를 포함한 반도체 생태계 전반의 역량 강화가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전보다 더 빠르게 움직여야 하는 상황에서 삼성전자 총파업으로 산업 전반의 진전이 지연돼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보상체계 이견과 업계 파장

이번 성명은 삼성전자 노사가 중앙노동위원회 사후 조정 절차에서도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한 가운데 나왔다. 노조는 영업이익 연동 성과급 제도의 제도화 등을 요구하고 있으며, 회사는 기존 OPI 제도를 유지하면서 특별보상 확대안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노조는 메모리와 비메모리, System LSI와 Foundry, 사업부 간 성과급 격차 문제를 강하게 제기하고 있다. 노조는 회사가 메모리 300%, 파운드리 100% 구조를 유지하려 한다고 주장하며 영업이익 10% 상한 폐지를 요구하고 있다.

갈등이 심화하자 삼성전자 경영진도 같은 날 별도 사과문을 내고 노사 문제로 국민과 정부에 큰 부담과 우려를 끼쳤다고 밝혔다. 경영진은 노조를 운명을 함께하는 공동체로 여기고 조건 없이 열린 자세로 대화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우리 매체는 앞서 삼성전자 노조 총파업 가능성이 커지자 회사가 반도체 공정의 돌발 중단에 대비해 신규 웨이퍼 투입을 줄이고 생산을 안정화하는 ‘워밍다운’ 준비에 들어갔다고 전했습니다. 이 과정만으로도 생산 감소와 납기 지연, 신규 수주 축소 등 실질 손실이 발생할 수 있으며, 파업이 현실화하면 피해 규모가 크게 확대될 수 있다는 점을 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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