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총파업 앞두고 노사 갈등 수습 나서

삼성전자, 총파업 앞두고 노사 갈등 수습 나서
삼성 총파업 위기

삼성전자가 총파업 가능성이 커지는 가운데 이재용 회장이 공개 사과에 나서며 내부 갈등 진화에 나서고 있다. 노조는 반도체를 담당하는 Device Solutions Division 영업이익의 15%를 상한 없이 조합원에게 배분하라고 요구하고 있으며,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21일부터 18일간 총파업에 들어가겠다고 경고하고 있다.

하이라이트

  • 이재용 회장은 16일 삼성전자 노사 갈등과 총파업 임박에 대해 전 세계 고객 및 국민에게 공개 사과했다.
  • 삼성전자 노조는 Device Solutions Division 영업이익 15% 조합원 배분을 요구하며 6월 21일부터 18일간 총파업을 예고했다.
  • 총파업 시작 시 생산 차질과 함께 최대 100조원 손실 가능성이 제기돼 경영진과 정부가 긴급 대화에 나섰다.

공개 사과와 파업 임박 상황

매일경제 보도에 따르면, 이 회장은 16일 서울 김포공항에서 해외 출장을 마치고 귀국한 뒤 기자들과 만나 회사 내부 문제로 전 세계 고객에게 불안과 심려를 끼친 데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삼성을 지지하고 사랑하며 비판해 온 국민에게도 고개 숙여 사과한다고 말했고, 노조원과 삼성 가족은 한 몸이자 한 가족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은 힘을 합쳐 현명하게 한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때라고 밝혔으며, 자신이 모든 비난을 감수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문제 해결을 위해 애쓰는 정부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거듭 사과했다. 이번 발언은 총파업을 앞두고 이 회장이 삼성전자 노사 문제에 대해 공개적으로 입장을 밝힌 첫 사례로 전해진다.

반도체 생산 차질과 노사 협상 압박

삼성전자 노조는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Device Solutions Division의 영업이익 15%를 상한 없이 조합원에게 배분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회사가 이를 수용하지 않으면 노조는 21일부터 18일간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예고한 상태다.

삼성전자는 파업에 대비해 웨이퍼 투입을 줄이고 생산 감축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진다. 전면적인 총파업이 시작되면 손실 규모가 100조원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파업 가능성이 높아지자 삼성전자 경영진도 15일 공개 사과에 나섰다. 같은 날 전영현 Device Solutions Division장 겸 부회장은 평택의 기업노조 사무실을 찾아 대화를 촉구했고,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도 노조와 만나 협의했다.

이 회장은 2020년 5월에도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열고 삼성에서 노조 활동이 합법적으로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그는 삼성에서 '무노조 경영'이라는 말이 더 이상 나오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하며 노동관계법 준수와 노동 3권 보장을 약속했다.

우리 매체는 앞서 삼성전자 최대 노조가 성과급 제도 개선과 협상대표 교체 등을 요구하며 6월 21일부터 18일간 총파업을 예고한 상황을 전한 바 있습니다. 당시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평택 현장을 찾아 노사 간 입장차를 좁히려 했지만, 핵심 쟁점에서 의견이 엇갈리며 협상 장기화와 반도체 생산 차질 우려가 함께 제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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