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반도체디스플레이기술학회, 삼성전자 반도체 노사 협상 조기 타결 촉구

한국반도체디스플레이기술학회, 삼성전자 반도체 노사 협상 조기 타결 촉구
반도체 노사 조기 타결 촉구

국내 반도체 학계를 대표하는 한국반도체디스플레이기술학회가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의 노사 갈등에 대해 이례적으로 공식 입장을 내고 협상의 신속한 마무리를 촉구했다. 학회는 개별 기업 현안에 개입하지 않는 원칙을 깨고 나설 만큼 이번 교착이 국내 반도체 산업 생태계 전반에 미칠 파급력을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이라이트

  • 한국반도체디스플레이기술학회는 삼성전자 반도체 임금 협상 장기 교착 및 총파업 가능성에 대해 조기 타결을 촉구했다.
  • 학회는 협상 장기화시 협력업체, 연구 현장, 미래 인재 양성까지 생산 차질 여파가 확산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 2026년 AI 혁명과 글로벌 반도체 투자 경쟁을 언급하며, 첨단 반도체 기술 확보를 위해 노사 협력과 역량 결집을 강조했다.

학회 성명과 교착 장기화 우려

Seoul Economic Daily 보도에 따르면 한국반도체디스플레이기술학회는 월요일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 노사갈등에 대한 한국반도체디스플레이기술학회의 입장문"을 통해 이 같은 견해를 내놓는다.

학회는 기업 내 노사 갈등은 자율적 대화로 해결돼야 한다는 판단 아래 개별 회사 사안에는 관여하지 않는 원칙을 유지해왔다고 설명한다. 다만 삼성전자 임금 협상이 최근 장기 교착 상태에 빠지고 총파업 가능성까지 거론되면서, 그 영향이 국내 반도체 산업 생태계 전체로 확산할 수 있다는 회원들의 우려가 커져 학술단체로서 입장을 밝히게 됐다고 전한다.

또한 협상이 장기화되거나 생산 차질이 누적되면 노사 당사자를 넘어 협력업체, 연구 현장, 미래 인재 양성 단계까지 여파가 미칠 수 있다고 본다.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이 국가 경제를 떠받치는 핵심 축 가운데 하나인 만큼, 이번 갈등이 개별 기업 문제에 그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한다.

AI 투자 경쟁 속 산업 전반 파장

학회는 한국 반도체 산업이 국가 수출의 20% 이상을 차지하고 이제 40%에 근접하는 핵심 산업이라고 평가한다. 이 과정에서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은 소재, 부품, 장비 협력사와 학계 연구자, 학생들이 함께 연구하고 성장해 온 생태계의 중심축 역할을 해왔다고 설명한다.

특히 2026년은 AI 혁명에 맞춰 전 세계가 사상 최대 규모의 반도체 투자를 집행하는 중대한 시기라고 진단한다. 학회는 한국이 AI 시대의 첨단 반도체 기술을 확보하려면 산업 전반의 역량을 모아야 한다며, 노사 모두가 국가 경제와 반도체 산업 전체에 미칠 파국적 파급효과를 깊이 고려해 원만하게 협상을 마무리해 달라고 촉구한다.

아울러 학회도 초격차 AI 반도체와 차세대 핵심 기술 개발, 최고 수준의 전문 인재 양성에 연구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인다.

우리 매체는 앞서 삼성전자 노사 협상이 성과급 체계를 둘러싸고 평행선을 달리며 총파업이 예고된 상황을 전한 바 있습니다. 당시 노조는 영업이익 15% 고정 성과급과 상한 폐지를 요구했고, 정부가 대화 재개를 촉구하는 가운데 파업이 현실화할 경우 반도체 생산 차질 등 산업 전반으로의 여파가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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