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울산 석유화학 자산 일괄 매각 검토로 재편 가속

SK그룹, 울산 석유화학 자산 일괄 매각 검토로 재편 가속
SK그룹 자산 매각 가속

정부 주도의 울산 석유화학단지 구조조정 논의가 예상보다 지연되면서 SK그룹이 자체 재편 방안을 서두르고 있다. SK Innovation과 SKC는 울산 지역 화학 자회사 사업을 묶어 함께 매각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받고 있으며, 이는 그룹의 비핵심 자산 정리 기조를 더 강하게 보여준다.

하이라이트

  • SK그룹은 SK picglobal 등 울산 지역의 SK Innovation과 SKC 화학 자회사 자산을 일괄 패키지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 SK Inc.는 2024년 1분기 매출 36조7513억원(전년동기대비 19%↑), 영업이익 3조6731억원(760%↑)로 재무지표가 크게 개선됐다.
  • 지난 2년간 SK그룹은 13조원 규모 자산 효율화와 2024년 기준 계열사 수 219개→151개 감축 등 사업구조 재편을 가속했다.

울산 화학 자산 패키지 매각 구상

매일경제 보도에 따르면, SK그룹은 울산 지역에 있는 SK Innovation과 SKC 화학 자회사 사업을 묶어 일괄 매각하는 방안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

핵심 자산으로는 SK picglobal이 거론된다. 이 합작법인은 SKC가 51%, 쿠웨이트 국영 석유화학 기업 Petrochemical Industries Company가 49%를 보유하고 있으며, 프로필렌옥사이드와 프로필렌글리콜을 생산한다. 시장에서는 SK picglobal을 중심으로 울산 화학 자산을 하나의 패키지로 묶는 시나리오가 구체화하고 있다고 본다.

업계는 SK picglobal 매각이 성사되면 SKC가 사실상 석유화학 사업에서 완전히 손을 떼는 의미로 해석한다. SKC는 이미 수년간 화학 사업 비중을 줄이고 반도체 소재와 친환경 소재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해 왔으며, 이번 공동 매각은 그 전환의 종착점이 될 수 있다. SK geo centric의 플라스틱 관련 자회사들도 잠재적 매각 대상으로 함께 거론된다.

앞서 SK Innovation은 울산 석유화학단지 재편을 위해 SK geo centric, S-Oil, KPIC의 NCC 설비를 공동 운영하는 방안을 정부에 제출했다. 범용 석유화학 시장의 구조적 공급 과잉에 대응해 설비 효율을 높이려는 취지였지만, 정부 차원의 논의가 기대만큼 속도를 내지 못하면서 SK는 자산 매각이라는 보다 강한 선택지로 기울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3년 재무 개선과 미래 사업 전환

이 같은 재편은 최근 실적과 재무지표 개선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SK Inc.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36조7513억원, 영업이익 3조673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760% 급증했다. 순차입금은 63조0231억원에서 49조5543억원으로 21% 줄었고, 부채비율도 172.8%에서 135.7%로 37.1%포인트 낮아졌다.

2023년 최창원 SUPEX추구협의회 의장 취임 이후 그룹은 전 계열에 걸친 사업 재편을 이어가고 있다. 비핵심 자산과 저수익 사업을 줄이고 재무 부담을 낮추는 데 초점을 맞추면서 대규모 자산 매각과 지분 조정이 잇따랐다. Korea Investors Service 보고서에 따르면 SK그룹은 지난 2년간 13조원 규모의 자산 효율화를 진행했다.

세부적으로 SK Inc.는 SK specialty 지분 85%를 Hahn & Company에 2630억8000만원에 매각했고, SK Biopharmaceuticals 지분 14%도 1250억원에 처분했다. SK Innovation은 보령 LNG 터미널과 Cowon Energy Service 사옥 부지를 매각해 1000억원이 넘는 유동성을 확보했다.

그룹은 중복 사업 통합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에너지 사업 시너지를 확대하기 위해 SK Innovation과 SK E&S를 합쳤고, 배터리 자회사 SK On은 수율 안정화와 비용 구조 개선을 통해 수익성 회복 기반을 다지고 있다. 2024년 219개까지 늘었던 계열사 수는 이달 기준 151개로 줄었다.

동시에 SK그룹은 AI, 반도체, 에너지 솔루션 등 미래 성장 사업으로의 이동도 가속하고 있다. 최 의장은 최근 내부에 사업 재편과 자산 효율화 이후 이제는 운영 개선과 AI 기반 혁신에 본격적으로 나설 시점이라는 취지의 메시지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매체는 앞서 반도체 업황 회복으로 성과급·상여금이 확대되면서 대형 전자부품 제조업 정규직 임금이 월평균 2,500만원대를 기록하는 등 임금 수준이 급등했다고 전했습니다. 동시에 비정규직과의 격차가 커지고, 성과급 체계를 둘러싼 노사 갈등(삼성전자 노조의 총파업 예고 및 정부 중재 가능성)도 주요 변수로 부각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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