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노동조합이 21일 예정된 총파업을 앞두고 2차 사후조정 첫날 협상에서 뚜렷한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협의를 다음 날로 넘긴다. 양측은 18일 오전부터 오후까지 입장 차를 확인했으며 19일 오전 10시에 협상을 재개하기로 한다.
하이라이트
- 삼성전자와 노조가 18일 중앙노동위원회 주재 2차 사후조정 첫날 협상에서 제한적 진전에 그치고 19일 오전 10시 재개한다.
- 노조는 성과급 상한 폐지와 영업이익의 15% 지급을 요구하고, 사측은 상한 폐지 거부 및 영업이익 200조원 초과 시 9~10% 추가 배분안을 제시한다.
- 2차 사후조정 결과는 21일 예정된 노조 총파업 현실화와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 노사관계에 직접적 영향줄 전망이다.
중노위 주재 아래 이틀째 조정 진행
SeDaily.com 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노조는 18일 오전 10시부터 중앙노동위원회 주재로 2차 사후조정에 들어가 오후 6시20분께 첫날 일정을 마무리한다. 당초 회의는 오후 7시 종료 예정이었지만 예정보다 일찍 끝났고, 양측은 19일 오전 10시 다시 만나 협상을 이어간다.박수근 중앙노동위원장은 이날 조정을 직접 이끌며 출근길에 기자들에게 삼성전자 노조가 파업에 들어가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힌다. 박 위원장 설명에 따르면 오전 회의에서는 양측이 기본 입장을 제시했고 오후부터 본격적인 조정이 진행된다.
하루 종일 대화는 이어졌지만 진전은 제한적이다. 박 위원장은 회의를 다음 날까지 계속하기로 했다고 말했고, 양측 간 격차가 얼마나 좁혀졌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알 수 없다고 답한다.
사후조정이 끝난 뒤 노사는 협상 경과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을 피한다. 사측 교섭위원인 여명구 삼성전자 부사장은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고 자리를 떠났고, 최승호 삼성전자지회장은 노조가 성실히 교섭에 임하고 있으며 다음 날 오전 10시 연장 교섭에 참석한다고 말한다.
성과급 기준 갈등과 파업 변수
이번 협상의 핵심 쟁점은 성과급 지급 기준이다. 노조는 성과급 상한 폐지와 함께 영업이익의 15%를 성과급으로 지급하는 제도화를 요구한다.반면 회사는 상한 폐지와 제도화는 어렵다는 입장을 유지한다. 대신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이 200조원을 넘을 경우 기존 OPI와 별도로 영업이익의 9~10%를 추가 배분하는 방안을 제시한다.
노사는 앞서 11일부터 13일 새벽까지 중앙노동위원회 조정 아래 장시간 협상을 벌였지만 성과급 기준을 둘러싼 이견을 좁히지 못한다. 이번 2차 사후조정 결과는 21일로 예정된 총파업 현실화 여부와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장의 노사 안정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
우리 매체는 앞서 삼성전자 노조가 영업이익의 15%를 성과급으로 제도화하고 OPI 상한 폐지를 요구하면서, 임금협상을 넘어 주주권과 재무안정성 논란으로 번지고 있다는 점을 짚었습니다. 당시 소액주주 측은 해당 구조가 배당 가능 이익과 주주 권리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이사회와 노사 합의만으로 결정돼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고, 필요 시 법적 대응까지 검토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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