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외식물가 상승세에 냉면·삼계탕 가격 오름세 지속

서울 외식물가 상승세에 냉면·삼계탕 가격 오름세 지속
서울 냉면·삼계탕 인상

여름철 대표 외식 메뉴인 냉면과 삼계탕 가격이 서울을 중심으로 다시 오르고 있다. 유명 식당들의 인상 폭이 평균치를 웃돌면서 소비자 체감 부담도 함께 커지고 있다.

하이라이트

  • 서울 주요 평양냉면 식당들이 올해 1인분 가격을 최대 1만8천원까지 인상, 3월 평균은 1년 전보다 3.5% 올라 1만2천538원.
  • 3월 서울 삼계탕 한 그릇 평균 가격 1만8천154원으로 4.7% 상승, 주요 전문점은 기본 메뉴 가격 2만원~2만2천원으로 인상.
  • 원재료비, 인건비, 임차료 부담과 함께 외식물가가 2.6% 상승해 가공식품(1.0%)을 웃돌며 전반적 메뉴 가격 오름세 지속.

서울 유명 식당 가격 인상 확산

Maeil Business NewspaperMaeil Business Newspaper 보도에 따르면 18일 식음료 업계에서는 서울의 유명 평양냉면 식당들이 올해도 가격을 다시 올리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 중구 우래옥은 평양냉면 1인분 가격을 1만6천원에서 1만8천원으로 올려 받고 있다. 남포면옥도 냉면 가격을 인상했고, 을밀대는 1만6천원, 필동면옥·을지면옥·평양면옥은 각각 1만5천원에 판매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 통계에 따르면 올해 3월 서울 냉면 한 그릇 평균 가격은 1만2천538원으로 1년 전 1만2천115원보다 3.5% 올랐다. 서울 냉면 가격은 2022년 4월 처음 1만원을 넘긴 뒤 계속 상승하고 있다.

가격 상승 배경으로는 원재료비뿐 아니라 인건비와 임차료 등 전반적인 물가 부담이 거론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aT 자료 기준으로 냉면 육수에 쓰이는 한우 양지 100g 가격은 17일 기준 7천729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8% 상승했다.

삼계탕·서민 메뉴까지 외식비 부담 확대

삼계탕도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올해 3월 서울 삼계탕 한 그릇 평균 가격은 1만8천154원으로 1년 전 1만7천346원보다 4.7% 올랐다.

서울 중구의 한 삼계탕 전문점은 기본 삼계탕을 2만원에 판매하고 있으며, 강남구 청담동의 노포로 알려진 삼계탕 전문점은 기본 메뉴 가격이 2만2천원이다. 겨울철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산에 따른 사육 농가 피해로 육계 공급이 불안정해진 점도 가격 상승 요인으로 꼽힌다. 17일 기준 국내산 육계 1kg 평균 가격은 6천481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5.5% 올랐다.

다른 외식 메뉴 가격도 전반적으로 뛰고 있다. 삼겹살 1인분 가격은 2만1천218원으로 1년 전보다 4.6% 상승했고, 짜장면은 7천692원으로 2.6%, 칼국수는 1만38원으로 6.1% 올랐다. 김밥도 3천800원으로 5.5% 상승했다.

4월 가공식품 물가 상승률이 전년 동월 대비 1.0%인 반면 외식 물가는 2.6% 올라 더 높은 수준을 보인다. 업계와 학계에서는 대기업 중심의 식품업계와 달리 자영업 비중이 큰 외식업은 비용 충격을 흡수하기 어려워 당분간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우리 매체는 앞서 조류인플루엔자 우려 속에서 계란값이 재차 급등하고, 정부가 태국산에 이어 미국산 신선란을 투입해도 소비자 가격 오름세가 이어지는 상황을 짚었습니다. 또한 대한양계협회의 기준가격 운영을 둘러싼 논란과, 계란 가격 상승이 가정은 물론 제과·제빵 및 외식업 전반의 원가 부담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점을 다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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