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on Musk 생태계에 대한 자금 배분 기대가 흔들리면서 한국 개인투자자들의 Tesla 이탈이 이어지고 있다. SpaceX의 기업공개 가능성이 부각되자 Tesla에 몰렸던 투자 수요가 분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며 국내 상장 ETF에서도 자금 유출이 나타난다.
하이라이트
- 최근 1주일간 한국 투자자들은 Tesla 주식을 3억3,008만달러 순매도했으며, 1개월 누적 순매도 규모는 6억8,193만달러에 달한다.
- SpaceX IPO 가능성으로 Tesla 주식의 약 40%를 보유한 개인투자자 자금이 분산될 위험이 제기되며 Tesla 주가에 부담이 예상된다.
- Tesla의 연간 자본적지출은 250억달러 안팎, 잉여현금흐름 적자 가능성 100억달러 상회 전망에도 FSD·로보택시 등 하반기 신사업이 주요 성장 모멘텀으로 부각된다.
Tesla 매도 규모와 SpaceX 변수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수요일 기준 최근 1주일 동안 한국 투자자들은 Tesla 주식을 3억3,008만달러, 약 4,985억원어치 순매도했고 최근 1개월 기준 순매도 규모는 6억8,193만달러, 약 1조282억원에 이른다.국내 상장 ETF에서도 자금이 빠져나간다. Tesla 밸류체인 전반에 투자하는 ACE Tesla Value Chain Active ETF에서는 최근 1개월간 1,242억원이 유출됐고, Tesla 주식과 채권을 결합한 TIGER Tesla Bond Mixed Fn ETF에서도 330억원이 빠져나갔다.
이 같은 흐름은 뉴욕증시에서 이어지는 Tesla 주가 약세와 맞물린다. Tesla는 수요일 현지시간 기준 404.11달러에 마감해 전 거래일보다 1.43% 내렸고, 장중에는 3% 넘게 밀리며 대형 기술주 가운데 낙폭이 두드러졌다. 연초 이후 하락률은 11%를 넘는다.
블룸버그는 같은 날 그동안 개인투자자가 Musk의 비전에 투자할 수 있는 사실상 유일한 통로가 Tesla였지만, SpaceX IPO는 Tesla 투자자에게 의미 있는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BNP Paribas의 James Picariello 애널리스트는 개인투자자가 Tesla 주식의 약 40%를 보유하고 있다며, SpaceX 상장은 Musk 지지 개인투자자층을 분산시켜 Tesla 주가에 부담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핵심 사업 우려와 하반기 반등 기대
Tesla를 둘러싼 Musk 관련 리스크도 커지고 있다. Musk는 최근 OpenAI 공동창업자인 Sam Altman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패했고, 시장에서는 그가 우주 사업과 AI, 정치 활동에 집중하면서 Tesla 핵심 사업 관리가 약해지고 있다는 우려가 확산된다.공격적인 투자 확대도 부담 요인으로 꼽힌다. 증권가에서는 데이터센터, 반도체, 휴머노이드 로봇 투자 증가로 Tesla의 올해 연간 자본적지출이 250억달러 안팎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에 따라 잉여현금흐름 적자가 100억달러를 넘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다만 장기 성장성은 유지된다는 평가도 있다. Full Self-Driving, FSD 기술 진전과 로보택시, 휴머노이드 로봇 사업 확대가 하반기 핵심 동력으로 거론된다. 삼성증권의 김현지 애널리스트는 Tesla가 과거에도 상반기 부진 뒤 하반기에 반등하는 흐름을 반복해 왔다며, 북미 지역 FSD 고도화와 유럽, 중국에서의 FSD 승인 확대가 하반기 주요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 매체는 앞서 Nvidia의 실적 발표가 AI 반도체 투자심리와 국내 반도체주 변동성을 좌우할 핵심 변수라고 짚었습니다. 당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Nvidia 주가 흐름과 동조하는 경향이 있어 실적·가이던스 결과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고, 미 국채 금리 급등과 유가 불안 같은 거시 요인도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 Forex
- Cryp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