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총파업 직전 2026년 임금협상 잠정합의

삼성전자, 총파업 직전 2026년 임금협상 잠정합의
파업 앞둔 극적 합의

삼성전자와 노동조합이 총파업 개시를 90분 앞두고 2026년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에 도달하며 반도체 생산 차질 우려를 일단 피하고 있다. 이번 합의는 DS부문 성과급 지급 방식을 조정하고 적자 사업부 불이익 적용을 1년 유예하는 내용을 담아 반도체 부문 보상체계에 변화를 예고한다.

하이라이트

  • 삼성전자 노사는 6월 20일 경기지방고용노동청에서 2026년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에 서명하며 총파업 위기를 해소했다.
  • DS부문 경영 성과의 10.5%를 특별성과급으로 지급하고 전량 자사주 형태로 제공하며 매각 제한 기간을 설정했다.
  • 적자 사업부 페널티를 1년 유예해 System LSI·Foundry 사업부도 올해 더 높은 성과급을 받게 되었으며, 반도체 공급망 리스크가 완화됐다.

성과급 구조 조정과 잠정합의 내용

매일경제 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 노사는 20일 오후 경기 수원시 경기지방고용노동청에서 2026년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에 서명했다. 대통령실과 고용노동부가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의 전례 없는 파업을 막기 위해 중재에 나선 가운데, 양측이 막판에 서로 양보하며 합의에 이른 것으로 전해진다.

합의안에 따르면 기존의 전사 공통 현금 성과급은 유지된다. 다만 반도체를 담당하는 DS부문에는 경영 성과의 10.5%를 특별경영성과급으로 지급하며, 이는 전액 자사주 형태로 제공되고 매각 제한 기간이 설정된다.

특별성과급의 60%는 DS부문 내 흑자 사업부에 배분되고, 나머지 40%는 부문 전체에 나눠 지급된다. 노사는 또 적자 사업부에 적용되는 페널티를 1년 유예하기로 해, System LSI 사업부와 Foundry 사업부도 올해 더 높은 성과급을 받을 수 있게 했다.

정부 중재와 향후 노사 일정

이번 잠정합의는 사업부 전체 영업이익에 직접 연동된 지급을 막는 대신, 개별 사업 성과를 특별보상으로 반영하는 체계를 마련한 것으로 해석된다. 총파업 직전 타결이 이뤄지면서 반도체 생산과 공급망에 미칠 수 있었던 불확실성도 일단 완화되고 있다.

최승호 삼성그룹 초기업노조 삼성전자지부장은 정부와 협상 관계자, 조합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밝혔다. 여명구 삼성전자 DS부문 People팀장 부사장은 이번 잠정합의가 상생의 노사문화를 만드는 출발점이 되도록 하고 회사도 합의 이행과 노조와의 상생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협상을 주재한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노사가 끝까지 대화를 포기하지 않고 자율교섭으로 잠정합의에 도달한 데 대해 깊이 감사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노조는 22일부터 27일까지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2026년 임금협상 잠정합의안 찬반투표를 진행하며, 대통령실은 같은 날 국가와 국민을 위한 노사의 대승적 결단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DS부문 특별성과급을 전량 자사주로 지급하는 노사 잠정합의안에 대해 우리 매체는 앞서 정리한 바 있습니다. 당시 합의에는 경영성과 10.5%를 재원으로 한 특별성과급의 배분·매각 제한 조건과 함께, 임금 인상 및 복지 조정, 그리고 조합원 찬반투표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는 절차가 포함됐습니다.

이 자료는 제3자의 의견을 포함할 수 있으며, 이 웹페이지의 데이터 및 정보는 우리의 면책 조항에 따라 투자 조언을 구성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엄격한 편집 무결성을 준수하지만, 이 게시물에는 파트너의 제품에 대한 언급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