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반도체 성과급 주식 지급 잠정합의로 노사 갈등 완화 추진

삼성전자, 반도체 성과급 주식 지급 잠정합의로 노사 갈등 완화 추진
삼성전자 노사 갈등 완화

삼성전자가 반도체를 담당하는 DS부문 특별성과급을 전량 자사주로 지급하는 내용을 담은 노사 잠정합의를 내놓았다. 이번 합의에는 비메모리 부문을 둘러싼 보상 격차 축소와 임금, 복지 제도 조정안이 함께 포함돼 향후 10년 보상 체계의 기준을 제시한다.

하이라이트

  • 삼성전자와 노사는 DS부문 특별 경영성과급을 인센티브 10.5% 규모로 자사주로 지급하고, 10년간 단계별 지급조건을 도입하기로 합의했다.
  • 임금협상 결과, 기본급 4.1% 인상 및 평균 성과 인상률 2.1%에 합의하고 무주택자 사내대출, 출산지원금 상향 등 복지 확대에 동의했다.
  • DX부문·CSS사업팀 직원에게는 600만원 상당 자사주를 성과급으로 지급하고, 이번 잠정합의는 노조 찬반투표 통과 시 최종 확정된다.

특별성과급 구조와 적용 조건

20일 공개된 잠정합의안에 따르면 DS부문 특별 경영성과급은 노사가 공동 지정한 경영성과의 10.5%를 재원으로 활용하며, 지급률 상한은 두지 않는다. 기존 OPI는 현재 지급 방식을 유지한다.

특별 경영성과급은 세후 기준으로 전량 자사주로 지급된다. 지급 주식의 3분의 1은 즉시 매도할 수 있고, 나머지 3분의 1은 1년, 마지막 3분의 1은 2년의 매도 제한이 적용된다.

노사는 특별성과급 재원 배분 비율을 부문 40%, 사업부 60%로 정했다. 공통 조직의 지급률은 메모리사업부 지급률의 70%로 설정된다.

적자 사업부 성과급과 관련해서는 해당 회계연도에 적자를 낸 조직에도 부문 재원을 기준으로 산정한 공통 지급률의 60%를 지급하기로 했다. 다만 이 조항은 2027년 사이클부터 적용된다.

DS부문 특별 경영성과급 제도는 앞으로 10년간 운영된다. 2026년부터 2028년까지는 DS부문이 영업이익 200조원을 달성할 때 지급하고, 2029년부터 2035년까지는 영업이익 100조원 달성 시 지급이 이뤄진다. CL4 직원은 기존 OPI 조정 체계를 적용해 성과평가 결과에 따라 지급률을 차등화한다.

임금 인상과 복지 확대의 파장

이번 잠정합의에는 임금과 복지 조정안도 포함된다. 노사는 기본급 인상률인 베이스업 4.1%와 평균 성과 인상률 2.1%에 합의했으며, 성과 인상분은 커리어 레벨과 평가등급에 따라 차등 적용한다.

복지 부문에서는 무주택 조합원을 위한 사내 주택대출 제도를 도입한다. 출산 지원금은 첫째 100만원, 둘째 200만원, 셋째 이상 500만원으로 올리고, 연봉 상한은 CL4 1억3천만원, CL3 1억1천만원, CL2 8천만원으로 조정한다.

DX부문과 CSS사업팀에는 상생 차원에서 600만원 상당의 자사주를 지급한다. 양측은 조직문화 개선과 건전한 노사관계 구축을 위한 공동 프로그램도 운영하기로 했다.

이번 합의안은 조합원 찬반투표를 통과해야 최종 효력이 발생한다. 합의가 확정되면 반도체와 비메모리 부문을 둘러싼 보상 체계 재정비가 삼성전자 내부 인력 운영과 노사 안정에 미치는 영향이 주목된다.

삼성전자 노사가 성과급 체계를 둘러싼 갈등 끝에 정부 중재 아래 잠정합의에 도달해, 예정됐던 총파업 계획이 보류됐다고 우리 매체는 앞서 전했습니다. 당시 합의에는 적자 사업부 성과급 배분 방식의 1년 유예와 함께, 세부안이 조합원 찬반투표를 통해 최종 확정된다는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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