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AI 서버용 실리콘 커패시터 공급 계약으로 성장 기대 확대

삼성전기, AI 서버용 실리콘 커패시터 공급 계약으로 성장 기대 확대
삼성 AI 서버 성장

삼성전기가 글로벌 반도체 업체와 대규모 실리콘 커패시터 공급 계약을 맺으면서 인공지능 하드웨어 핵심 부품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 계약 기간은 2027년 1월 1일부터 2028년 12월 31일까지 2년이며, AI 서버 전력 안정화 수요 확대가 실적과 기업가치 전망에 반영되고 있다.

하이라이트

  • 삼성전기는 글로벌 반도체 기업과 약 1조5570억원 규모의 AI 서버용 실리콘 커패시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 KB증권과 다올투자증권은 삼성전기의 목표주가를 각각 160만원, 150만원으로 상향하며 실리콘 커패시터 성장 반영해 영업이익 연평균 성장률 전망치도 상향했다.
  • 삼성전기는 AI 슈퍼사이클 수혜 기대와 함께 팹리스 구조로 실리콘 커패시터 생산, 대규모 설비투자 부담 없이 수익성 개선이 가능하다.

공급 계약과 증권가 전망

매일경제 보도에 따르면 삼성전기는 전날 공시를 통해 글로벌 반도체 기업에 공급하는 실리콘 커패시터 계약 규모가 약 1조5570억원이라고 밝혔다.

증권가는 이번 수주가 북미 빅테크의 차세대 AI 서버 핵심 부품 공급망 진입을 의미한다고 보고 있다. 특히 북미 하이퍼스케일러 고객들이 준비 중인 차세대 NPU와 첨단 패키징용 고성능 AI 서버에 물량이 집중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KB증권은 삼성전기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40만원에서 160만원으로 14% 올렸다. 향후 5년간 영업이익 연평균 성장률 추정치를 53%에서 61%로 높인 점이 반영됐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실리콘 커패시터 관련 실적 성장이 기대되며, 실리콘 커패시터를 패키지 기판 내부에 넣는 임베디드 기판은 삼성전기 고유 제품으로 AI 슈퍼사이클의 수혜가 클 것으로 내다봤다. 다올투자증권도 목표주가를 105만원에서 150만원으로 상향하고, 이번 계약을 반영해 2027년 매출 15조9천억원, 영업이익 3조원을 예상했다.

DB증권 역시 매수 의견을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160만원으로 높였고, 장기 목표 시가총액이 120조원에 이를 수 있다고 평가했다. 기존 주력 제품인 MLCC의 판가 상승과 함께 실리콘 커패시터 매출 확대 조짐이 유통 채널에서 감지된다는 점을 추정치 상향의 핵심 근거로 제시했다.

AI 전력 안정화 기술과 수익성 구조

실리콘 커패시터는 실리콘 웨이퍼 기판 위에 유전체와 내부 전극을 적층하는 박막 공정으로 만드는 차세대 수동소자다. 기존 MLCC가 두께와 면적에서 제약을 받는 것과 달리, 실리콘 커패시터는 두께를 50마이크로미터 수준까지 낮출 수 있어 반도체 패키지 설계 유연성을 크게 높인다.

고주파 환경에서 교류 전기신호 흐름을 방해하는 등가직렬인덕턴스도 일반 MLCC보다 약 100배 낮은 2에서 3피코헨리 수준으로 제시된다. 이 때문에 수 기가헤르츠급으로 동작하고 순간 전력 변동이 큰 AI 프로세서의 전압을 즉각적이고 안정적으로 보정하는 대안으로 평가된다.

삼성전기는 실리콘 커패시터 사업에서 칩의 핵심 설계와 테스트만 수행하고 실제 웨이퍼 생산은 대만 등 외부 반도체 파운드리를 활용하는 팹리스 방식으로 운영한다. 대규모 자체 설비투자 부담을 줄이면서 높은 마진을 남길 수 있는 구조라는 점도 시장이 주목하는 대목이다.

우리 매체는 앞서 삼성전기가 글로벌 반도체 기업과 1조5천570억원 규모의 실리콘 커패시터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2027~2028년 AI 서버용 고부가 부품 매출이 본격화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당시 증권가는 대만 파운드리 아웃소싱을 활용한 구조로 추가 설비투자 부담을 낮추면서도 영업이익률이 30% 이상으로 개선될 여지가 크다고 보고, 목표주가와 중장기 실적 추정치를 상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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