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액주주 플랫폼 Act가 Huons Global의 비상장 자회사 Huons Lab과 상장 계열사 Huons 간 합병에 대해 금융감독원과 한국거래소에 진정을 내기 위한 서명 운동에 나선다. Act는 이번 구조가 비상장 자회사의 우회상장 통로로 악용될 수 있고, 지주사 주주가 핵심 자산 이전에 대해 실질적으로 방어할 권한이 부족하다고 보고 있다.
하이라이트
- Huons Global 주가는 5월 11일~18일 29% 하락, Huons 주가는 16.5% 상승하며 합병 관련 가치 이동 우려와 기대를 반영.
- Huons Lab의 비상장사 가치 산정 공정성과 주주 보호 조치 부족 논란이 증권신고서 정정 및 합병 제동 가능성으로 이어짐.
- Huons Global의 Huons 지분율은 합병 이후 40.8%에서 약 48%로 상승, 계열 지배력 강화와 승계 부담 완화 해석 부각.
시장 반응과 지배구조 영향
주가 흐름도 이런 우려를 반영하고 있다는 것이 Act의 설명이다. 합병설이 돌기 시작한 5월 11일부터 공식화된 18일까지 6거래일 동안 Huons Global 주가는 29% 하락한 반면, Huons 주가는 같은 기간 16.5% 상승했다. 지주사에서 사업회사로 가치가 빠져나갈 수 있다는 우려와, 사업회사에 신규 성장 자산이 편입될 것이라는 기대가 각각 반영됐다는 해석이다.Act는 이번 사안을 2024년 Doosan Group 사례와도 연결해 보고 있다. 당시 Doosan Bobcat과 Doosan Robotics의 합병은 정정보고서 요구와 주주 반발이 이어진 끝에 철회됐다. Huons Lab 합병 역시 기업공개 시장가격이 아니라 내부 평가를 토대로 비상장사 가치가 이전되는 만큼, 산정 기준의 공정성이 핵심 쟁점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합병비율이나 주주 보호 조치가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되면 금융감독원이 증권신고서 정정을 요구하는 방식으로 제동을 걸 여지도 거론된다.
Huons는 이번 합병 목적을 바이오의약품 파이프라인 확대와 연구개발 역량 강화로 설명하고 있다.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을 통한 약가 우대도 기대 효과로 제시했다. 회사는 법무부 가이드라인에 따라 외부 전문가가 참여한 특별위원회를 설치해 거래의 적법성, 공정성, 절차적 타당성을 검토했다고 밝혔으며, 7월 16일 임시 주주총회 이후 8월 18일 합병을 마무리하고 9월 4일 신주를 상장할 계획이다.
시장에서는 사업 경쟁력보다 지배구조 효과에도 주목하고 있다. Huons Lab이 지주사 밖 사업회사로 이동하면 Huons Global의 Huons 지분율은 40.8%에서 약 48%로 높아진다. 지주사의 가치 부담은 줄이면서 핵심 사업회사에 대한 지배력은 강화되는 구조다. 윤성태 회장 일가가 Huons Global 지분 약 절반을 보유하고 있는 점까지 감안하면, 큰 미래 가치를 가진 자산을 지주사 연결 밖으로 옮기는 방향이 승계 부담 완화와도 맞닿아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상목 Act 대표는 비상장 계열사를 상장 계열사에 합병하는 우회상장 방식이 자본시장 전반으로 확산할 수 있다며, 진정서 제출과 전자서명을 통해 소액주주 의사를 모으겠다고 말했다.
우리 매체는 앞서 금융위원회가 주가조작·회계부정 신고 포상금 상한을 폐지하고, 부당이득 또는 과징금의 최대 30%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제도를 개편했다고 전했습니다. 과징금 확정 시 예정 포상금 일부를 선지급하는 장치와 함께 회계부정 과징금도 위반 동기·기간에 따라 상향돼, 불공정거래를 조기 적발하고 제재 실효성을 높이는 데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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