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패키지 기판 사업의 이익 가시성이 커지면서 LG Innotek에 대한 증권가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광학 사업 중심의 평가에서 벗어나 FC-BGA를 포함한 패키지 솔루션 부문의 중장기 수익성이 기업가치 재평가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하이라이트
- iM Securities는 LG Innotek 목표주가를 63만원에서 100만원으로 58.7% 상향하고, 22일 종가 86만4천원 대비 추가 상승 여력 언급.
- 2027년 영업이익 전망치는 종전 대비 8% 오른 1조4천500억원, 매출은 27조3천580억원으로 연간 성장세를 전망.
- FC-BGA 등 패키지 기판 부문 수익성 및 매출 확대 기대에 힘입어 주가는 최근 한 달간 약 60% 상승.
목표주가 상향과 실적 전망 조정
매일경제에 따르면, iM Securities는 26일 LG Innotek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63만원에서 100만원으로 58.7% 올렸다. 이는 22일 종가 86만4천원 대비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이다.
목표주가 산정 방식도 바뀌었다. iM Securities는 기존의 적정 P/B 배수 방식 대신 사업부별 목표 주가수익비율을 적용하는 SOTP 방식을 채택했다. 이는 패키지 기판을 중심으로 장기 이익의 가시성이 높아졌다는 판단을 반영한다.
iM Securities는 2027년 기준 광학, 패키지, 모빌리티 사업부의 예상 순이익에 각각 12배, 38배, 12배를 적용해 사업가치를 10조원, 13조원, 8천200억원으로 제시했다. 2027년 영업이익 전망치는 종전보다 8% 높은 1조4천500억원으로 올렸고, 2025년 6천650억원, 2026년 1조1천720억원에 이어 가파른 성장을 예상했다. 같은 기간 매출도 21조8천970억원, 24조9천140억원, 27조3천580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패키지 기판 수요와 사업 재평가
목표주가 상향의 배경에는 패키지 솔루션 부문의 실적 개선이 있다. 이 부문 매출은 2025년 1조7천200억원에서 2026년 2조4천억원, 2027년 2조5천210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영업이익률도 2025년 7.5%에서 2026년 11.3%, 2027년 16%로 올라 두 자릿수 수익성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BT 기판은 신규 RF-SiP 기술 적용을 바탕으로 점유율 확대가 기대된다. LG Innotek은 GDDR과 DDR 등 FC-CSP 기반의 전방 메모리 보드용으로 적용처를 넓히고 있다.
시장 기대가 특히 집중되는 분야는 고성능 반도체용 기판인 FC-BGA 사업이다. IT 업계 전반의 FC-BGA 공급 부족이 심화하면서 비교적 후발주자인 LG Innotek에도 대형 수주 기회가 열리고 있다. 올해까지는 상대적으로 부가가치가 낮은 PC용 비중이 높을 전망이지만, 2027년부터는 수익성이 높은 데이터센터 관련 프로젝트의 양산이 본격화할 가능성이 크다.
현재 FC-BGA 생산라인 가동률은 다소 낮지만, 올해 이후 수요가 빠르게 늘어날 가능성을 고려하면 선제적 증설 검토가 필요할 정도로 전방 산업 여건이 개선되고 있다는 평가다. 전통적인 현금창출원인 광학솔루션 부문도 Apple의 스마트폰 점유율 확대 전략에 힘입어 실적 버팀목 역할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LG Innotek 주가는 최근 한 달간 약 60%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우리의 이전 기사에서는 AI 전략 확산과 고부가 카메라 모듈 채택을 배경으로 LG Innotek의 실적 개선 기대가 커지고, 증권가가 목표주가를 상향한 흐름을 짚었습니다. 가변 조리개 카메라 모듈 도입, 부품 내재화·수율 개선·베트남 생산 확대에 따른 수익성 개선과 함께 RF-SiP·FC-CSP·서버용 FC-BGA 등 기판 사업의 성장 및 공급 부족에 따른 중장기 수혜 가능성도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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