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기업심리가 5월 반도체 중심의 수출 호조에 힘입어 약 3년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라섰다. 중동 분쟁이 이어지는 가운데서도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개선 흐름을 보였지만, 지수는 장기평균 100을 여전히 밑돌고 있다.
하이라이트
- 5월 전 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98.9로 전월 대비 1.7포인트 상승, 3년 7개월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 제조업 CBSI가 100.8로 2022년 8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주요 상승 배경은 반도체 등 IT 수출 호조다.
- 6월 CBSI 전망치는 97.6으로 3.7포인트 상승 예상되나, 제조업·비제조업 모두 원자재 가격 상승이 최대 부담 요인으로 집계됐다.
5월 CBSI 상승과 업종별 개선
According to Seoul Economic Daily, 한국은행이 27일 공개한 5월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 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전월보다 1.7포인트 오른 98.9를 기록했다. 이는 2022년 10월의 99 이후 3년 7개월 만의 최고치이며, 월간 상승 폭으로도 3년 만에 가장 크다.
전 산업 CBSI는 3월 0.1포인트 하락한 뒤 4월 0.8포인트 반등했고, 5월에도 상승해 두 달 연속 개선세를 이어갔다. CBSI는 제조업 5개, 비제조업 4개 주요 항목을 바탕으로 산출하는 심리지표로, 2003년 1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장기평균인 100을 웃돌면 경기 전반에 대한 낙관, 밑돌면 비관을 뜻한다.
제조업 CBSI는 전월보다 1.7포인트 오른 100.8로, 2022년 8월의 102.9 이후 3년 9개월 만의 최고치를 나타냈다. 업황이 1.4포인트, 자금사정이 1.3포인트 개선되며 상승을 이끌었다.
비제조업 CBSI는 5.4포인트 뛴 97.5로 집계됐다. 이는 2023년 9월의 99.6 이후 2년 8개월 만의 최고 수준이며, 수익성이 1.9포인트, 업황이 1.4포인트 개선된 영향이 반영됐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제조업 심리가 반도체 등 IT 제품 중심의 견조한 수출에 힘입어 개선됐고, 비제조업은 운수창고업과 도소매업 등의 업황 개선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향후 전망과 기업 부담 요인
기업들의 향후 경기 인식도 나아지고 있다. 6월 전 산업 CBSI 전망치는 전월보다 3.7포인트 오른 97.6으로 집계됐고, 제조업은 2.3포인트 상승한 100.3, 비제조업은 4.7포인트 오른 95.9를 기록했다.다만 경영 애로 요인은 여전히 뚜렷하다. 제조업에서는 원자재 가격 상승이 32.8%로 가장 큰 부담으로 꼽혔고, 불확실한 경제상황이 17.7%, 내수 부진이 15.5%로 뒤를 이었다. 비제조업에서도 원자재 가격 상승이 18%로 가장 높았고, 불확실한 경제상황 17.7%, 내수 부진 17% 순으로 나타났다.
5월 경제심리지수(ESI)는 전월보다 5.8포인트 오른 97.5를 기록했지만, 계절 요인을 제거한 ESI 순환변동치는 95.2로 전월과 같았다. 이번 조사는 5월 11일부터 18일까지 전국 법인기업 3,524곳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이 가운데 제조업 1,791곳과 비제조업 1,410곳을 포함한 3,201곳이 응답했다.
우리 매체는 앞서 KIET의 2026년 하반기 경제·산업 전망을 바탕으로, 반도체·AI 투자 확대에 힘입어 실질 GDP 성장률이 2.5%로 상향되고 수출과 무역수지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수 있다는 분석을 전했습니다. 다만 반도체·ICT에 대한 편중으로 철강·석유화학 등 여타 주력 업종의 회복은 제한적일 수 있고, 원유·환율 변수에 따른 비용 부담과 금융시장 변동성이 하방 위험으로 지목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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