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세시장, 동일 단지 내 갱신·신규 계약 이중가격 확대

서울 전세시장, 동일 단지 내 갱신·신규 계약 이중가격 확대
전세, 갱신·신규 가격 격차

서울 전세가격이 오르면서 같은 아파트 단지와 같은 면적 안에서도 갱신 계약과 신규 계약의 가격 차가 크게 벌어지고 있다. 계약갱신청구권을 쓴 전세는 인상률이 5%로 제한되지만 신규 계약은 시세를 반영해, 일부 단지에서는 격차가 7억원을 넘는다.

하이라이트

  •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84㎡는 이달 신규 전세 계약이 24억원, 갱신 계약은 16억8000만원으로 7억원 이상 차이 발생.
  • 노원구 상계동 상계주공 10단지 전용 58㎡ 신규 전세 계약이 3억6000만원, 갱신 계약은 2억3000만~2억5000만원에 체결돼 신규·갱신 가격 격차 확대.
  • 전세 매물 부족과 신규 공급 감소로 서울 동일 단지 내 갱신·신규 전세 계약 이중가격 현상이 심화되고 있으며 추가 확대 가능성 대두.

반포·노원 단지에서 벌어진 가격 격차

SeDaily 보도에 따르면 서울 지역 중개업소들은 전세 매물 부족과 시세 상승이 겹치면서 동일 단지 내 이중가격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새 아파트 공급 감소가 이어지는 환경에서 신규 계약은 집주인이 요구하는 수준에 맞춰 형성되고, 갱신 계약은 제도상 상한에 묶이면서 차이가 커지고 있다.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84㎡는 이달 신규 전세 계약이 24억원에 체결됐고, 4월 계약갱신청구권을 사용한 계약은 16억8000만원에 맺어졌다. 같은 단지, 같은 면적에서도 7억원이 넘는 차이가 난 셈이다.

노원구 상계동 상계주공 10단지 전용 58㎡도 이달 신규 전세 계약 2건이 각각 3억6000만원에 체결되며 최고가를 새로 썼다. 반면 같은 달 갱신 계약은 각각 2억3000만원, 2억5000만원에 이뤄져 신규 계약과 뚜렷한 가격 차이를 보였다.

전세 매물 부족이 이중가격 심화

현장에서는 전세 매물이 부족해 신규 계약 가격이 빠르게 뛰고 있다는 진단이 나온다. 상계동의 한 중개업소 대표는 전세 매물이 워낙 귀해 신규 계약은 사실상 집주인이 부르는 값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수요가 몰리면서 계약 직전 호가가 2000만원 오르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전세 물건 부족과 신규 공급 감소가 이어질 경우 서울 전역에서 같은 단지 안의 갱신·신규 전세가격 격차는 더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우리 매체는 앞서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이 회복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자치구별 상승폭 차이가 커지며 지역별 양극화가 뚜렷해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2025년 5월~2026년 4월 서울 중형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13억원을 다시 넘었지만, 동대문구·강남권은 큰 폭으로 오른 반면 종로구는 서울에서 유일하게 하락해 입지에 따른 온도 차가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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