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증시에서는 삼성전자와 SK hynix 조합 대신 Samsung Electro-Mechanics를 넣는 시각이 확산하고 있다. 인공지능 확산으로 MLCC와 유리기판 기대가 커지면서 최근 6개월 동안 주가 상승률이 삼성전자를 크게 앞선 점이 배경으로 거론된다.
하이라이트
- Samsung Electro-Mechanics 주가는 2025년 11월 27일부터 2026년 5월 26일까지 518% 급등하며 삼성전자의 192% 상승을 크게 상회.
- AI 서버·데이터센터 확대로 MLCC 수요가 폭증하고, 유리기판 등 신기술 투자로 중장기 성장 기대가 재평가됨.
- 2026년 5월 26일 기준 주가수익비율이 147.26배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높아지자, 관련 ETF를 통한 분산투자 수요가 증가함.
AI 인프라 수요와 사업 재평가
매일경제 보도에 따르면 Samsung Electro-Mechanics는 2025년 11월 27일부터 2026년 5월 26일까지 최근 6개월간 518% 오르며 같은 기간 192% 상승한 삼성전자를 크게 앞질렀다. 시장에서는 이 같은 급등 배경으로 AI 서버와 데이터센터 확대에 따른 MLCC 수요 급증을 꼽고 있다.
MLCC는 전압 변동을 잡아 전류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부품으로, 스마트폰에는 약 1천 개가 들어가지만 데이터센터에는 수십만 개가 탑재된다. 특히 서버 한 대에 GPU 8개가 들어가는 구조에서 전력 소모가 순간적으로 커지기 때문에 AI 연산이 늘수록 MLCC 필요량도 함께 불어난다.
Samsung Electro-Mechanics는 과거 Galaxy 시리즈용 카메라 모듈과 기판을 공급하는 계열사 성격이 강했지만, 2010년대 중반 이후 스마트폰 시장 정체와 중국 업체의 저가 공세로 수익성이 악화했다. 이후 2010년대 후반부터 자동차 등 산업용 MLCC 투자에 집중하는 방향으로 선회했고, 2020년대 들어 AI 서버 수요 확대와 함께 그 선택이 재평가되고 있다.
회사는 MLCC 선제 투자에 더해 차세대 반도체 기술로 꼽히는 유리기판 개발도 서두르고 있다. 기존 플라스틱 기반 반도체 기판을 유리로 대체하는 유리기판은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 인식되며, 시장에서는 MLCC와 함께 이른바 이중 수혜 기대를 키우고 있다.
높아진 밸류에이션과 ETF 확산
다만 주가 급등에 따라 밸류에이션 부담도 커지고 있다. 기사에 따르면 2026년 5월 26일 기준 최근 12개월 순이익을 반영한 주가수익비율은 147.26배였고, 향후 12개월 예상 기준도 66.32배로 높은 수준이다. 주가순자산비율도 10배를 넘어서며 실적과 자산 증가 속도보다 주가가 더 빠르게 뛰었다는 평가가 나온다.이 때문에 시장에서는 개별 종목 추격 매수보다 Samsung Electro-Mechanics 비중이 높은 ETF를 통한 분산 투자 대안도 함께 거론된다. 해당 종목 편입 비중이 큰 ETF 가격 역시 사상 최고 수준으로 올라, AI 부품주 강세가 관련 상품 전반으로 확산하는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우리의 이전 기사에서는 AI 투자 사이클 기대 속에서 반도체 대형주 급등이 코스피 상단 전망 상향으로 이어진 흐름을 정리했습니다. 글로벌 유동성 회복과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를 근거로 증권가가 목표치를 높이는 한편, 금리·인플레이션·지정학 리스크와 AI 규제 가능성 등 변동성 요인도 함께 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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