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추진에 나선 무신사가 플랫폼, 오프라인, 글로벌 사업 확장을 이어가며 1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냈다. 시장에서는 수익성 방어와 해외 확장 속도가 맞물리면서 약 10조원 수준의 기업가치 목표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하이라이트
- 무신사 1분기 매출 3636억원, 영업이익 1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4.1%, 8.2% 증가하며 최대 실적 기록.
- 무신사 스탠다드 지난해 매출 4500억원, 1분기 오프라인 매출 86% 및 매장 방문객 98% 급증, 오프라인 점포 50개 목표.
- 글로벌 매출 비중 4%로 미미하나, 1분기 수출 매출 153억원(11.9배 증가), 8월 코스피 상장 예비심사 청구 전망.
1분기 실적과 사업 확장 전략
서울경제 보도에 따르면 무신사의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36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90억원으로 8.2% 늘었다. 회사는 글로벌 지정학 리스크에 따른 원자재 가격 상승과 물류비 부담 속에서도 안정적인 공급망 관리로 수익성을 개선했다고 밝혔다.
매출 비중은 플랫폼 유통 수수료가 40.3%로 가장 컸고, 무신사 스탠다드 등 자체 브랜드 상품 판매가 32.4%, 직매입 및 단독 유통 상품이 22.5%를 차지했다. 무신사는 2000년대 초 온라인 패션 커뮤니티로 출발한 뒤 브랜드 인큐베이션, 유통, 자체 브랜드를 아우르는 사업 구조를 구축해 왔다.
회사는 2021년 스타일쉐어와 29CM를 3000억원에 인수했고, 지난해에는 솔드아웃과 합쳤다. 지난달에는 JanSport와 Dickies 같은 해외 브랜드를 유통해 온 자회사 무신사 트레이딩을 흡수합병해 플랫폼과 브랜드 사업 간 시너지를 강화했다.
핵심 성장축인 플랫폼 부문에서는 무신사, 29CM, 솔드아웃, 엠프티, 글로벌 스토어 등 5개 플랫폼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무신사는 뷰티로, 29CM는 뷰티와 키즈, 홈 라이프스타일로 카테고리를 넓히고 있으며, 오프라인에서도 무신사 킥스, 런, 백앤캡클럽 같은 전문 매장과 29Kids, 29Home, 엠프티 매장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PB와 해외 사업이 기업가치 변수
자체 브랜드 부문도 빠르게 커지고 있다. 무신사 스탠다드는 지난해 매출 4500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33% 성장했고, 수익을 견인하는 핵심 사업으로 자리 잡고 있다. 오프라인 매장은 2022년 말 홍대와 강남의 2곳에서 지난해 약 30곳으로 늘었고, 회사는 올해 50곳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다.업계에서는 상당수 신규 점포가 1년 안에 손익분기점에 도달한 것으로 평가한다.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무신사 스탠다드 오프라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86% 증가했고, 같은 기간 전국 매장 방문객 수는 약 923만명으로 약 98% 늘었다. 자체 뷰티 브랜드 위찌와 Oddtype도 일본과 동남아를 중심으로 글로벌 유통망을 넓히고 있다.
글로벌 사업은 아직 전체 매출의 약 4% 수준이지만 향후 기업가치를 좌우할 핵심 변수로 꼽힌다. 2022년 출범한 무신사 글로벌 스토어는 일본, U.S., 태국 등 13개국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거래액은 출시 이후 연평균 3배씩 성장하고 있다. 올해 1분기 거래액도 전년 동기 대비 48% 이상 늘었고, 수출 매출은 153억원으로 약 11.9배 급증했다.
오프라인 해외 거점도 확대하고 있다. 무신사는 지난해 중국 Anta Sports와 합작사를 세운 뒤 같은 해 12월 상하이에 첫 현지 매장을 열었고, 현재 중국 내 매장은 5곳으로 늘었다. 회사는 2030년까지 중국 매장을 100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며, 일본에서는 2023년 이후 5차례 팝업스토어를 운영해 누적 약 14만명의 방문객을 끌어모았다. 내년에는 일본 첫 무신사 상설 매장 개점을 추진하고 있으며, 2024년 체결한 Matin Kim 일본 유통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지난달 도쿄 하라주쿠에 Matin Kim 첫 플래그십 매장도 열었다.
무신사는 이르면 8월 코스피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에서는 국내 패션 업계에서 드문 성장 서사를 만들고 있는 만큼 올해 IPO 시장의 주요 후보로 보고 있지만, 10조원 안팎의 높은 평가를 정당화하려면 글로벌 확장성과 안정적인 이익 창출 구조를 입증하는 것이 관건으로 거론된다.
우리 매체는 앞서 4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을 통해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출이 모두 늘었지만, 채널별로는 성장과 부진이 뚜렷하게 엇갈렸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온라인 매출 비중이 60%를 넘어서며 우위가 강화된 가운데, 백화점은 명품·패션 수요로 성장세를 주도한 반면 대형마트와 SSM은 소비 둔화와 온라인 전환 영향으로 부진이 이어졌다는 점을 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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