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남부 반도체 벨트의 아파트값이 서울 평균 상승률을 웃돌며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전자 무주택 직원 대상 저리 주택자금 대출과 내년 초 성과급 기대가 동탄과 용인 수지 일대의 실수요와 투자 수요를 함께 자극하고 있다.
하이라이트
- 삼성전자 노사는 연 1.5% 사내 주택자금 대출을 확정하며 무주택 직원에게 최대 5억원, 전세자금 3억원을 10년간 지원한다.
-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 대비 낮은 금리와 DSR 규제 회피로 삼성전자 및 SK hynix 직원들의 주택 자금 조달력이 크게 증대됐다.
- 성과급 지급 기대와 부모 증여, 회사 대출을 결합해 동탄역 84㎡ 고가 아파트 매수 문의 및 실수요 전환이 급증하고 있다.
사내 대출 확정과 매수 확대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27일 타결된 삼성전자 노사의 임금 및 단체협약에는 연 1.5%의 사내 주택자금 대출 제도가 포함되며, 이 내용이 경기 남부 주택시장에 영향을 주고 있다. 무주택 직원은 주택 구입 자금 최대 5억원, 전세 자금 최대 3억원을 연 1.5% 금리로 빌릴 수 있고 상환 기간은 10년이다.현장 중개업소들은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보다 금리가 크게 낮고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DSR 규제 영향에서도 비켜가 실질적인 자금 조달력이 커진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내년 초 수억원대 성과급 기대까지 더해지면서 젊은 대기업 직장인들의 매수 문의가 늘고 있다는 설명이다.
동탄역 인근 중개업소 관계자는 삼성전자와 SK hynix 직원 등 현금 동원력이 좋은 젊은 수요층이 84㎡ 안팎 고가 아파트를 찾고 있다고 전했다. 다른 중개업소 관계자도 부모 증여와 회사 대출, 향후 성과급을 결합해 계약금과 잔금을 맞추는 방식이 확산하며 오피스텔이나 월세 거주자까지 매수로 돌아서고 있다고 말했다.
저희가 앞서 전한 공공주택 사업지 공기 연장 이슈는 원자재·인건비 상승과 공사비 갈등으로 전국 주요 현장에서 준공이 늦어지며, 전월세 부족과 주택가격 상승 압력이 커질 수 있다는 점을 짚었습니다. 특히 성남 복정2 등에서 사업기간이 길어지고 총사업비가 크게 늘어 분양가 부담과 일정 지연 우려가 확대되는 흐름이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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