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15거래일 연속 순매도 속 약세 마감

코스피, 외국인 15거래일 연속 순매도 속 약세 마감
코스피 외국인 매도 약세

중동 긴장 재점화와 국채 금리 상승 부담이 겹치면서 코스피가 장중 7,800선까지 밀린 뒤 8,100선을 지켜내며 하락 마감했다. 개인투자자가 3조6천억원 넘게 순매수하며 낙폭을 줄였지만, 코스닥도 함께 약세를 보여 투자심리는 전반적으로 위축된다.

하이라이트

  • 코스피는 외국인의 15거래일 연속 2조8,964억원 순매도와 차익실현 압력에 0.53% 하락한 8,185.29로 마감했다.
  • SK hynix가 2.05% 상승하며 228만9,000원 사상 최고가 기록, 삼성전자는 2.44% 하락해 29만9,500원으로 30만원선 밑돌았다.
  • LG Energy Solution이 U.S. 기업과 16억달러 규모 배터리 공급 계약 체결 소식에 15.25% 급등, 원달러 환율은 1,502.8원으로 1.6원 상승 마감했다.

장중 7,800선 하락과 수급 방어

Seoul Economic Daily 보도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3.41포인트, 0.53% 내린 8,185.29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62.97포인트, 0.77% 하락한 8,165.73에 출발한 뒤 오전 10시 무렵 한때 상승 전환했지만, 오후 들어 8,000선을 내주고 장중 7,841.01까지 밀린다.

코스피는 26일 종가 기준 처음으로 8,000선을 웃돈 뒤 4거래일 연속 상승했지만,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압력이 누적된 상태였다. 장 후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은 일부 축소됐고, 코스닥도 28.77포인트, 2.54% 내린 1,104.36에 마감한다.

수급에서는 외국인이 15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이어가며 유가증권시장에서 2조8,964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은 8,885억원을 순매수하는 데 그쳤고, 개인은 3조6,341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방어에 나선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정학적 위험과 금리 상승으로 코스피가 단기 급락했지만, 유가와 금리가 고점을 형성하고 대형 반도체주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낙폭이 줄어든다고 말했다.

중동 리스크와 대형주 등락

중동 지역 긴장이 다시 고조되면서 투자심리는 빠르게 냉각된다. U.S. 군이 이란 남부 반다르아바스를 겨냥한 추가 공습을 단행한 뒤 이란 혁명수비대는 공격이 이뤄진 공군기지에 즉각 보복했다고 밝히며, 같은 행위가 반복되면 더 단호한 대응이 뒤따를 것이라고 경고한다.

대형주 흐름은 엇갈린다. SK hynix는 2.05% 오른 228만9,000원으로 정규장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고, 삼성전자는 2.44% 내린 29만9,500원으로 30만원선을 내준다. 장중에는 28만7,500원까지 떨어져 한때 6.35% 하락한다.

LG Energy Solution은 U.S. 에너지 기업과 16억달러 규모 ESS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15.25% 급등했다. 삼성전기도 13.44% 상승한 반면, HD현대중공업은 5.38%, SK스퀘어는 3.06%, 두산에너빌리티는 2.40%, 현대차는 0.59% 각각 하락한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6원 오른 1,502.8원에 마감했다. 환율 상승은 위험회피 심리와 맞물려 국내 증시 변동성을 키우는 배경으로 작용한다.

저희가 이전에 다룬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2.50% 동결과 원화 흐름 점검에서는, 중동 정세가 원화 약세와 환율 변동성 확대의 핵심 배경으로 지목됐습니다.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는 중동 상황이 진전될 경우 원화가 상당 폭 강세를 보일 여지가 있다며, 외환시장의 쏠림과 군집행동에는 단호히 대응하겠다는 메시지를 재확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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