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산업활동, 4월 생산·소비·투자 동반 감소

한국 산업활동, 4월 생산·소비·투자 동반 감소
한국 산업 트리플 감소

4월 한국 경제 지표에서 생산, 소비, 투자가 모두 줄며 이른바 '트리플 감소'가 나타난다. 중동 전쟁에 따른 원유 수급 불안과 업종별 생산 차질이 겹치면서 내수와 투자 지표까지 함께 약화한 모습이다.

하이라이트

  • 4월 전산업 생산 0.6% 감소, 자동차 생산 10.0%·석유정제 19.4% 급감하며 37년 11개월 만의 최대폭 기록.
  • 4월 소매판매지수 3.6% 하락, 설비투자 3.6%·건설기성 1.4% 동반 감소로 내수 및 투자 지표 약세.
  • 반도체 생산 3.1% 반등 및 소비·기업심리 개선, 기획재정부는 5월 산업활동 회복 기대감 표명.

4월 산업활동 부진과 업종별 감소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4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전산업 생산은 전월 대비 0.6% 감소한다. 자동차 생산은 10.0% 줄어 지난해 9월 15.3% 감소 이후 7개월 만의 최대 낙폭을 기록한다.

석유정제 생산은 19.4% 감소해 1988년 5월 22.1% 감소 이후 37년 11개월 만의 최대 폭으로 줄어든다. 통계청은 중동 전쟁에 따른 원유 수급 불안과 관련 시설의 보수·정비를 배경으로 설명하며, 화학 생산도 2.1% 감소한다고 밝힌다.

기획재정부는 광공업 생산 감소율 0.7% 가운데 석유정제와 화학제품의 기여도가 약 마이너스 0.6%포인트라고 분석한다. 반면 반도체 생산은 3.1% 증가해 일부 제조업에서는 회복 흐름이 이어진다.

내수 위축과 5월 개선 기대

국내 수요 지표도 부진하다. 재화소비를 보여주는 소매판매지수는 전월 대비 3.6% 하락해 2024년 2월 3.7% 감소 이후 2년 2개월 만의 가장 큰 낙폭을 나타낸다.

투자 지표도 동반 약세를 보인다. 설비투자는 3.6% 감소하고 건설사의 국내 공사 실적을 보여주는 건설기성도 1.4% 줄어든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긴급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소비자심리와 기업심리가 큰 폭으로 상승하고 수출 증가세도 이어지고 있다며 5월에는 개선 흐름이 재개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한다.

우리 매체는 앞서 중동 전쟁 여파와 기저효과가 겹치며 4월 전산업 생산이 전월 대비 감소하고, 자동차·정유 부진 속에 소비와 투자까지 동반 하락해 ‘트리플 감소’가 나타났다고 전한 바 있습니다. 당시 정유·화학 생산 급감이 광공업 생산을 끌어내린 반면 반도체 생산은 증가해 업종별로 흐름이 엇갈렸고, 정부는 5월부터 지표가 점진적으로 개선될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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