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주), 정승일 전 산업부 차관 미래성장 사장 선임

SK(주), 정승일 전 산업부 차관 미래성장 사장 선임
SK그룹 미래성장 인사

SK그룹이 반도체와 에너지, 데이터센터를 잇는 인공지능 사업 체계 고도화에 맞춰 외부 고위 관료 출신 인사를 전진 배치한다. 정승일 전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은 다음 달 1일 신설되는 미래성장 담당 사장으로 합류해 그룹 차원의 중장기 성장 전략 수립을 맡는다.

하이라이트

  • SK(주)가 7월 1일자로 정승일 전 산업부 차관을 미래성장 신설 조직의 사장으로 선임한다.
  • 정승일 신임 사장은 그룹 전체의 반도체·데이터센터·에너지·AI 등 미래 성장 전략을 총괄하게 된다.
  • 최태원 회장의 AI 풀스택 프로바이더 전략 실행이 가속화될 전망이며, SK그룹 내 AI 기반 신사업 조정 역할이 강화된다.

미래성장 조직 신설과 선임 배경

재계에 따르면 SK는 다음 달 1일 이르면 정 전 차관을 신설 미래성장 담당 사장에 선임한다. 그는 SK그룹 지주사인 SK(주)에서 그룹의 미래 성장 전략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는다.

정 전 차관은 경성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33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들어갔다. 산업통상자원부에서 통상투자실장, 에너지자원실장, 차관을 지냈고, 이후 한국가스공사와 한국전력공사 사장을 역임했다.

공직 퇴임 뒤에는 Trustone Asset Management 경영고문, Saudi Electricity Company 사외이사, 삼성전기 사외이사로 활동했다. 올해 1월 SK hynix 고문으로 합류한 뒤 5개월 만에 그룹 내 핵심 신설 조직의 수장을 맡게 된다.

AI 전환 전략과 그룹 내 역할

정 전 차관은 그동안 SK hynix의 반도체 투자에 필요한 전력 수급과 공급망 안정화 지원에 무게를 뒀지만, 앞으로는 그룹 전면에서 미래 성장 전략을 직접 설계하는 역할로 이동한다. 특히 SK그룹이 반도체와 데이터센터, 전력 및 에너지 설루션, AI 서비스를 아우르는 사업 구조를 강화하는 과정에서 조정 능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SK를 'AI 풀스택 프로바이더'로 진화시키겠다는 구상을 거듭 밝혀온 만큼, 정 전 차관은 이 비전을 구체화할 실행 방안 마련에 집중할 전망이다. AI 풀스택 프로바이더는 반도체부터 데이터센터, 전력·에너지 설루션, AI 서비스까지 인공지능 가치사슬 전 과정을 하나의 패키지로 제공하는 전략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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