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부부 국민연금 수급액, 노후 최소생활비의 절반 수준에 그쳐

한국 부부 국민연금 수급액, 노후 최소생활비의 절반 수준에 그쳐
국민연금, 노후 생활비 절반

한국에서 부부가 함께 국민연금을 받아도 월 합산 수급액이 노후 최소생활비의 절반을 조금 넘는 수준에 머물고 있다. 수급 대상은 늘고 있지만 급여 수준이 생활비 상승을 따라가지 못하면서 고령층의 소득 불안이 계속되고 있다.

하이라이트

  • 2025년 65세 이상 연금 수급률이 90.9%에 달하지만, 월평균 수급액은 69만5,000원으로 연금 수급 노인의 39.8%가 상대적 빈곤상태에 있다.
  • 2026년 5월 기준 부부 합산 국민연금 수급자는 93만853가구로 6년 새 두 배 넘게 증가했으나, 월평균 합산 연금액은 120만원에 그쳐 최소 노후생활비(216만6,000원)의 55.4% 수준이다.
  • 월 300만~400만원 수급 부부의 평균 가입기간이 670개월인 반면, 100만원 미만 부부는 293개월로 가입기간이 수급액 격차를 좌우한다.

고령층 연금 수급 확대와 부부 수급액 격차

통계청이 지난 화요일 발표한 '2025 고령자 통계'에 따르면 65세 이상 연금 수급률은 90.9%에 이르지만 월평균 수급액은 69만5,000원에 그친다. 같은 해 66세 이상 은퇴 연령층의 상대적 빈곤율은 39.8%로 집계돼, 연금을 받아도 10명 중 4명은 빈곤선 아래에 머무는 것으로 나타난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26년 5월 기준 노령연금을 함께 받는 부부는 93만853가구로 전체 노령연금 수급자의 28.5%를 차지한다. 이는 2020년 42만8,000가구에서 6년 새 두 배 이상으로 늘어난 수치다.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 확대와 소득 공백기에 임의가입으로 가입 이력을 쌓은 전업주부 증가가 부부 수급 확대로 이어졌지만, 부부의 월평균 합산 연금액은 120만원에 머문다.

최소 노후생활비와 제도 활용의 과제

국민연금연구원의 '2024 국민노후보장패널 부가조사' 10차 조사에 따르면 50세 이상 응답자가 제시한 부부 기준 최소 노후생활비는 월 216만6,000원이다. 부부 합산 연금 120만원은 이 금액의 55.4%에 불과하며, 부부 수급 가구의 약 89%는 월 200만원 미만을 받고 있어 대다수가 최소생활비 기준에 미달한다.

수급액 차이를 가르는 핵심 요인은 가입 기간이다. 월 300만∼400만원을 받는 부부의 평균 합산 가입 기간은 670개월인 반면, 월 100만원 미만 부부는 293개월에 그친다.

연금 수급을 늦추는 연기연금과 미납 보험료를 사후에 반영할 수 있는 추납, 반환일시금 반납 제도는 고액 수급 부부에 집중돼 있다. 전문가들은 가입 기간을 늘릴 수 있는 제도를 적극 활용하는 것이 노후소득을 높일 수 있는 현실적 방안이라고 보고 있다.

저희가 이전에 전한 고령층 금융채무 불이행자 증가 소식에 따르면, 3개월 이상 연체로 등록된 불이행자는 2024년 4월 말 94만4,800명까지 늘었고 50~60대 이상 비중이 확대됐습니다. 경기 둔화 속에 자영업자와 은퇴 이후 소득 기반이 약해진 중장년층의 상환 부담이 커지면서 연체가 누적되고, 채무 규모가 큰 차주의 비중도 함께 늘어나는 흐름이 나타났습니다.

이 자료는 제3자의 의견을 포함할 수 있으며, 이 웹페이지의 데이터 및 정보는 우리의 면책 조항에 따라 투자 조언을 구성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엄격한 편집 무결성을 준수하지만, 이 게시물에는 파트너의 제품에 대한 언급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