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가 15일부터 경제부처를 시작으로 정책 보고를 받으며 '민생경제'를 앞세운 총리 구상을 구체화한다. 첫 일정에 거시경제와 재정 운영을 맡는 부처들이 포함되면서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경제 현안과 예산 구조를 집중 점검하려는 의도가 부각된다.
하이라이트
- 한성숙 후보자가 15일부터 기획재정부, 기획예산처 등 경제부처로부터 비공개 정책 보고를 시작, 실무형 행보에 돌입했다.
- 보고에서는 거시경제, 산업정책, 외환시장 불안정 및 재정 운영 등 청문회 핵심 쟁점인 민생경제 문제와 예산 이슈가 집중 점검된다.
- 국회 인사청문회는 인사청문요청안 접수 후 15일 내 마무리 예정이며, 한 후보자 취임 시점은 이달 말 또는 다음 달 초로 전망된다.
경제·재정 현안 점검 착수
SeDaily 보도에 따르면, 한성숙 후보자는 15일부터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에서 정부 부처 실국장급 정책 보고를 받기 시작한다. 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번 보고는 비공개로 진행되며, 김민석 총리의 공개 보고 논란과는 다른 방식으로 운영된다.가장 먼저 주목받는 대상은 기획재정부와 기획예산처다. 한 후보자는 15일 오전 두 부처로부터 각각 1시간씩 보고를 받을 예정이며, 기획재정부에서는 기획조정실과 경제정책국, 정책조정국, 국제금융국 관계자들이 참석해 거시경제, 산업정책, 외환시장 불안정 문제 등을 설명한다. 기획예산처에서는 기획조정실과 예산실이 전반적인 재정 운영을 보고할 예정이다.
정부 관계자는 총리가 행정부를 총괄하는 만큼 국정 전반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이라며, 이번 자리가 청문회에서 집중 질의가 예상되는 민생, 경제, 예산 사안을 중심으로 후보자의 질의응답에 맞춰 진행되는 성격이라고 설명한다. 한 후보자는 후보자 단계부터 주요 경제지표와 재정 이슈를 면밀히 점검해 청문회 대응력을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비공개 실무형 준비와 정책 방향
이번 비공개 보고 결정은 전임 후보자 시기의 공개 행보와 대비되며, 한 후보자가 보여주기식 접근보다 실무 중심 사실 파악에 무게를 두고 있음을 드러낸다. 김민석 총리는 지난해 6월 인사청문회에서 정부 예산 규모와 국가채무비율을 제대로 설명하지 못해 논란을 겪었고, 이후 총리 후보자의 사전 보고 방식도 정치 쟁점이 됐다.한 후보자는 지명 직후부터 민생경제 위기 극복, AI 전환, 모두의 성장을 위한 구조 전환을 핵심 과제로 제시하고 있다. 그는 8일 출근길에서 임박한 민생경제 위기 극복에 모든 힘을 쏟겠다고 밝혔고, AI로 가속되는 산업 재편과 글로벌 복합 위기 속에서 AI 전환과 혁신 속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조만간 국회에 인사청문요청안을 제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사청문회법에 따라 국회는 요청안을 접수한 뒤 15일 이내 청문회를 마쳐야 하며, 전체 심사 절차는 20일 이내 종료된다. 이에 따라 한 후보자의 정식 취임 시점은 이달 말 또는 다음 달 초가 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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