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정부는 반도체 호황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초과세수를 인공지능과 반도체, 인재 양성 등 미래 성장동력에 다시 투입하겠다는 방침을 내놓고 있다. 올해 확장 재정을 유지하는 가운데 추가 세입을 성장과 세수 확대의 선순환으로 연결하겠다는 구상도 함께 제시되고 있다.
하이라이트
- 구윤철 부총리와 박홍근 장관이 반도체 경기 호조로 인한 초과세수를 AI·반도체 등 미래 산업과 인재 육성에 재투자 계획을 밝혔다.
- 올해 728조원 총지출 중 373조원을 구조조정 대상으로 삼아 50조원 지출 구조조정을 추진하며, 필요 재정 투자는 강화한다는 방침을 강조했다.
- 정부는 연내 발표 예정인 '퓨처 비전 2045'에서 10대 대전환 과제 도출을 통해 한국이 글로벌 3~7위권 진입 토대를 마련할 구상이다.
초과세수 활용 구상과 재정 운용
서울경제 보도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은 반도체 경기 호조에 따라 초과세수가 늘어날 가능성을 인정하고 이를 미래 산업과 인재 육성에 재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10월 30일 공개된 삼프로TV 영상에서 구 부총리는 초과세수가 더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말하며, 메모리 반도체를 이을 제2, 제3의 품목을 키우기 위해 과감히 투자해야 한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규모에 대해서는 8월 중간예납 법인세를 확인한 뒤에야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양극화와 소상공인, 자영업자 문제 같은 구조적 과제에 대응하려면 역량을 키우는 분야에 과감히 재정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 청년 창업 지원과 AI 교육을 통해 미래에 대한 기대를 만드는 구조에 초과세수의 상당 부분을 다시 넣어야 한다는 입장도 내놨다.
구 부총리는 미래 세대를 위한 장기 투자 기반을 만들기 위해 한국형 국부펀드에 초과세수를 투입하는 방안도 시사했다. 최근 국내 자본시장에 거품이 형성됐다는 주장에는 혁신 노력이 부족할 때 나오는 우려라고 반박했다.
또 구조개혁이 주가의 하방 경직성을 만들 수 있다는 시각에 대해선 동의하면서도, AI와 녹색 전환, 인재 양성, 청년 창업 같은 실질적 노력이 더해지면 시장이 한국 증시를 긍정적으로 평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달러 환율이 1,500원 위에서 움직이는 데 대해서는 한국에 달러가 부족해서가 아니라 한국 증시 상승에 따른 외국인의 리밸런싱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서는 투기는 개인의 자유 영역이라 통제할 수 없지만, 정부가 투기 목적에 금융 지원이나 제도적 지원을 제공하지는 않겠다고 밝혔다. 실수요자에 대해서만 수요 측면의 지원을 하겠다는 점도 강조했다.
산업 투자 확대와 중장기 파급효과
같은 날 공개된 영상에서 박홍근 장관은 최근 초과세수 기대가 커지는 상황을 두고 지금이 제대로 투자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필요한 곳에는 재정을 쓰고 불필요한 지출은 과감히 줄이겠다는 원칙을 제시했다.박 장관은 재정이 경제 성장의 마중물 역할을 하고, 성장 성과를 바탕으로 세수가 늘어나면 이를 다시 재투자하는 선순환을 만드는 것이 정부의 철학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출 구조조정이 전례 없는 규모로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올해 총지출 728조원 가운데 인건비 등 감축이 어려운 경직성 경비를 제외하면 구조조정 대상 기반은 373조원이며, 올해 대외적으로는 50조원의 지출 구조조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확장 재정의 부작용 우려에 대해서는 한국의 국가 재정 상황이 매우 건전해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반박했다.
정부가 연내 발표를 준비 중인 중장기 국가발전 전략인 '퓨처 비전 2045'와 관련해서는 한국의 대전환을 위한 10대 과제를 도출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재명 정부 안에서 기반을 닦아 한국이 글로벌 10위권 밖으로 밀려나는 대신 7위, 5위, 3위권으로 진입할 토대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우리 매체는 앞서 반도체 가격 상승과 명목성장률 확대가 맞물리며 내년까지 초과세수가 크게 늘어 재정 운용 여력이 커질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당시 정부 안팎에서는 초과세수를 복지·현금성 지출보다 송배전망·데이터센터 등 AI 시대 인프라와 신성장 산업 투자에 우선 배분하고, 국부펀드 논의와도 연결해 ‘정부의 투자자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는 관측이 제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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