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산운용 업계에서 장기 초과수익을 추구해온 김태홍 Grosshill Asset Management 대표가 자신의 투자 철학과 유망 산업에 대한 시각을 공개했다. 그는 주식시장 생존과 알파 창출이 쉽지 않은 환경에서 리서치 기반 투자, 산업 사이클 판단, 장기 구조 변화 읽기가 핵심이라고 강조한다.
하이라이트
- Grosshill의 'Darwin Multistategy No. 1' 펀드는 2016년 설정 이후 2026년 5월 13일 기준 누적수익률 415%로 같은 기간 KOSPI 상승률 313%를 상회했다.
- 김태홍 대표는 AI 산업혁명이 초입 단계로 보고, 반도체·데이터센터 수요 확대와 함께 PCB, 광통신, CPU 등으로 수혜가 확산될 것으로 전망했다.
- 전력·에너지저장장치 등 데이터센터용 ESS 수요 급증으로 인한 이차전지 업종 재평가와 원자력 등 전력 인프라 투자기회에 주목했다.
운용 철학과 성과의 형성 과정
Maeil Business Newspaper와의 인터뷰에서 김태홍 대표는 1987년 투자에 입문한 뒤 증권사 리서치센터, 자산운용사, 투자자문사를 거치며 자신만의 운용 원칙을 구축해왔다고 밝혔다.
연세대에서 경제학을 공부한 그는 개인투자를 거쳐 리서치 업무를 목표로 증권사 문을 직접 두드렸고, 이후 한일증권 리서치센터에 합류했다. Rochester University에서 MBA를 마친 뒤 대우증권 국제조사부와 Mirae Asset Asset Management를 거치며 경력을 쌓았다.
Mirae Asset 시절 그는 IT 섹터 매니저로 두각을 나타냈고, 2005년 운용한 Discovery Fund는 연간 92% 수익률을 기록해 같은 해 KOSPI 상승률 52%를 크게 웃돌았다. 조선업 슈퍼사이클을 선제적으로 읽은 투자로 성과를 냈지만, 공급 과잉 국면에서 충분히 이탈하지 못한 경험을 통해 주가가 절대 이익보다 이익 성장률 변화에 더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원칙을 세웠다고 설명했다.
그는 2009년 Brain 투자자문 설립에도 참여했고, 이후 독립해 Growth Hill을 세웠다. 회사명은 성장 기업을 발굴하되 변동성은 낮은 언덕처럼 안정적으로 자산을 운용하겠다는 뜻을 담고 있으며, 롱쇼트와 헤지 전략을 적극 도입해 안정적 수익을 추구한다고 말했다.
Grosshill의 대표 펀드인 'Darwin Multistategy No. 1'은 2016년 설정 이후 2026년 5월 13일 기준 누적수익률 415%를 기록해 같은 기간 KOSPI 상승률 313%를 웃돌았다. 2013년 8월부터 운용 중인 일임 계좌의 누적수익률도 2026년 5월 13일 기준 635%로 같은 기간 KOSPI 상승률 308%의 두 배를 넘는다.
AI, 전력, 차세대 산업에 대한 시각
김 대표는 최근 AI 랠리에 대해 거품의 끝이 아니라 산업혁명 초입에 가깝다고 진단한다. 생성형 AI를 넘어 에이전트 AI 시대로 진입하면서 반도체와 데이터센터 수요가 훨씬 빠르게 늘고, 수혜 범위도 GPU를 넘어 PCB, 광통신, CPU, 기초 인프라로 확산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그는 Samsung Electronics에 대해서도 메모리뿐 아니라 파운드리 경쟁력이 재평가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AI 이후 차세대 산업으로는 휴머노이드와 우주를 꼽았고, Tesla의 Optimus와 현대차그룹이 보유한 Boston Dynamics의 Atlas를 사례로 들며 생산 단가가 빠르게 낮아지면 공장과 물류 자동화가 급속히 확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력 역시 AI 시대의 핵심 투자처로 제시했다.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송배전 설비뿐 아니라 발전 설비, 에너지저장장치, 원자력까지 시장 관심이 확대될 수 있고, 데이터센터용 ESS 수요 증가는 이차전지 업종 재평가의 배경 가운데 하나라고 짚었다.
장기적으로 크게 성장할 기업을 고를 때는 빠른 이익 성장, 가격 인상 능력, 업계 내 위상 개선, 자사주 매입과 배당 확대 등 주주환원 강화와 같은 조건을 중시한다고 밝혔다. 단기 뉴스보다 기업의 구조적 변화를 읽는 데 집중해야 하며, 직접투자자는 자신이 잘 아는 기업 중심으로 접근하는 편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앞서 우리 매체는 김태홍 Groshill Asset Management 대표가 장기 초과수익을 만들어온 운용 원칙과 유망 산업에 대한 시각을 정리했습니다. 대표 펀드 ‘Darwin Multistategy No. 1’의 누적 성과와 함께, AI가 생성형을 넘어 에이전트 AI로 확산되며 반도체·데이터센터·전력 인프라로 수혜가 넓어지고 휴머노이드와 우주까지 중장기 투자 테마로 부각될 수 있다는 점을 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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