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채권시장에서 1일 국고채 금리가 전 구간에서 오르며 장단기 금리차가 확대된다. 한국은행 총재의 매파적 발언과 2일 발표 예정인 5월 소비자물가를 둘러싼 경계가 겹치면서 외환시장에서도 원달러 환율이 장중 크게 흔들린다.
하이라이트
- 1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는 5.9bp 오른 3.790%, 10년물은 10.6bp 상승한 4.174%로 마감하며 장기물이 단기물보다 더 큰 폭으로 상승한다.
- 한국은행 총재 Hyun Song Shin의 정책 대화 발언이 추가 금리 인상 신호로 해석되며 시장의 인플레이션 경계와 국채금리 급등에 영향을 준다.
- KOSPI가 8,788.38로 사상 최고치에 마감했으나 외국인은 2조9,133억원 순매도하며 16거래일 연속 자금 유출이 환율 및 채권시장 변동성을 자극한다.
통화정책 경계와 장기물 약세
SeDaily.com에 따르면 1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5.9bp 오른 3.790%에 마감한다. 10년물 금리는 10.6bp 상승한 4.174%를 기록하고, 2년물과 5년물도 각각 7.2bp 오른 3.689%, 3.996%로 거래를 마친다.
장기물의 상승 폭은 더 크다. 20년물 금리는 11.6bp 오른 4.204%,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12.7bp 상승한 4.133%, 3.993%를 기록하면서 단기물보다 장기물 금리 상승 폭이 커져 수익률곡선이 가팔라진다.
금리 급등의 직접적인 계기는 이날 오전 한국은행 별관에서 열린 BOK International Conference 정책 대화에서 나온 Hyun Song Shin 한국은행 총재의 발언이다. 그는 "인플레이션과 관련한 통화정책 조정에 장애물이 많지 않다"고 말했고, 시장은 이를 지난달 금융통화위원회 기자간담회에 이은 추가 금리 인상 신호로 해석한다.
채권시장은 2일 발표 예정인 5월 소비자물가지수에도 촉각을 곤두세운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1,500원대에서 높은 변동성을 보이면서 수입물가를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가 인플레이션 경계 심리를 키운다.
환율 급변과 외국인 자금 이탈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주간 거래 종가 기준 1,504.3원으로 전 거래일보다 3.6원 내린다. 종가 하락 폭은 제한적이지만 장중 흐름은 크게 출렁이며, 환율은 1,508.8원에 출발한 뒤 오전 11시 48분께 1,518.2원까지 올라 지난달 22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찍는다.이후 환율은 오후 2시 52분께 1,500.0원까지 밀리며 급반전한다. 장중 변동 폭은 18.2원으로 지난해 12월 26일 이후 가장 크고, 시장에서는 중동 전쟁 협상 교착과 외국인 순매도가 상단 압력으로 작용한 반면 수출업체 달러 매도 가능성과 외환당국 개입 경계가 하락 요인으로 거론된다.
국내 증시에서는 KOSPI가 8,788.38로 사상 최고치에 마감하지만,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조9,133억원어치를 순매도한다. 외국인 순매도는 16거래일 연속 이어지며 채권과 외환시장의 변동성을 함께 키우는 배경으로 작용한다.
우리의 이전 기사에서는 USD/KRW가 1,500원대에서 움직이는 가운데 주요 이동평균선 위에서 강세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는 기술적 진단을 다뤘습니다. 단기적으로는 과매수 신호와 모멘텀 둔화가 함께 나타나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경계하면서도, 1,485~1,499원 구간을 핵심 범위로 제시하며 상·하단 이탈 여부가 방향성을 가를 수 있다고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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