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전쟁 여파로 부진했던 해운주가 선박 공급 병목과 운임 상승 기대를 바탕으로 반등을 준비하고 있다. 유가 부담이 남아 있지만 운임 인상폭이 이를 상쇄할 수 있다는 전망이 커지면서 투자 심리도 개선되고 있다.
하이라이트
-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가 6월 29일 2571.73으로 전주 대비 15.9% 상승하며 1년 5개월 만에 2500선을 회복했다.
- Baltic Dry Index(BDI)가 일주일 새 7.8% 오른 3224를 기록했고 올해 누적 상승률이 127.36%에 달했다.
- 싱가포르 초저유황유(VLSFO) 가격이 3월 고점 대비 약 30% 하락하며 연료비 부담이 완화되어 해운주 실적 개선 기대가 확대됐다.
운임 지수 상승과 비용 부담 완화
매일경제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기준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2571.73으로 올라 전주 2218.15보다 15.9% 상승하며 2500선을 회복했다. SCFI가 2500선을 넘은 것은 지난해 1월 이후 약 1년 5개월 만이다.
벌크선 운임 지표인 Baltic Dry Index(BDI)도 일주일 새 7.8% 오른 3224를 기록했다. BDI는 올해 들어 약 127.36% 급등했다.
반면 선박 연료로 가장 많이 쓰이는 싱가포르 초저유황유(VLSFO)는 올해 고점 대비 약 30% 하락하며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VLSFO 가격은 전쟁 이후 한때 3월 1120.50달러까지 올랐지만 최근에는 800달러 아래로 내려왔다.
중동 지정학 리스크와 해운주 재평가
운임은 꾸준히 오르는 반면 주가를 눌렀던 연료비 부담이 낮아지면서 해운주는 중동 전쟁 리스크에 대한 헤지 수단으로 다시 부각되고 있다. 초기에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실제 공급 병목으로 이어질지 불확실해 연료비 상승과 수요 둔화 우려가 동시에 작용했다.최원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중동 전쟁 장기화에 따른 미래 공급망 차질 가능성에 화주들이 불안을 느끼면서 비용을 더 지불하더라도 서둘러 운송을 선택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운사들이 과거 물류 혼란 경험을 바탕으로 화물량을 보수적으로 조절하면서 유가 상승분 이상으로 운임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평가했다.
운송 업종이 증시에서 주목받기 쉽지 않은 환경이지만, 시장에서는 과거 주가 상승 동력으로 작용했던 물류 위기 기대가 다시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선복 공급이 제한된 상황이 이어질 경우 해운업종 전반의 실적 개선 기대도 함께 확대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우리 매체는 최근 SCFI·BDI 등 운임 지표가 급등하고 싱가포르 초저유황유(VLSFO) 가격이 하락하면서, 코스피 대비 부진했던 국내 해운주에 대한 재평가 기대가 커졌다고 전한 바 있습니다. 당시 HMM·Pan Ocean·대한해운 등 주요 종목의 주가 흐름과 함께 운임 반등이 실적 모멘텀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 그리고 중동 전쟁 장기화에 따른 공급망 불안이 해운주를 방어적 선택지로 부각시킬 수 있다는 시각을 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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