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ESB, 데이터센터 전용 평가기준 도입으로 전력·용수 리스크 관리 강화

GRESB, 데이터센터 전용 평가기준 도입으로 전력·용수 리스크 관리 강화
데이터센터 리스크 관리 혁신

AI 확산과 함께 데이터센터가 부동산·인프라 투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면서 운영 안정성과 자원 효율을 따지는 평가 기준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GRESB는 서울에서 열린 KDCC 데이터센터 서밋 2026에서 데이터 처리 속도보다 전력과 물의 안정적 확보 및 운영을 중시한 데이터센터 전용 평가체계를 공식화했다.

하이라이트

  • GRESB가 7월 1일 KDCC Data Center Summit 2026에서 데이터센터 전용 ESG 평가 프레임워크를 공식 발표했다.
  • 새 가이드라인은 PUE, WUE, 재생에너지 사용률, 전력망 리스크 등 전력·용수 인프라 운영 역량에 중점을 둔다.
  • 이번 기준 도입으로 투자자와 금융기관이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조달 안정성, 냉각 구조, 규제 대응능력까지 중점 평가할 전망이다.

서울 서밋서 공개된 평가체계

매일경제 보도에 따르면, GRESB는 2일 전날 서울에서 열린 'Korea Data Center Association (KDCC) Data Center Summit 2026'에서 데이터센터 전용 평가 프레임워크를 공식 발표했다고 밝혔다. GRESB는 글로벌 부동산·인프라 자산의 ESG 성과를 평가하는 기관으로, 국내외 투자자와 운영사, 금융기관 등에 지속가능성 데이터를 제공해왔다.

새 가이드라인은 전력사용효율(PUE), 물사용효율(WUE), 재생에너지 사용률, 탄소배출, 전력망 리스크, 냉각 효율 등 데이터센터 운영의 핵심 지표에 초점을 맞춘다. 데이터 처리 속도 자체보다 전력과 용수 인프라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운영하는 능력을 중점적으로 들여다보겠다는 취지다.

GRESB는 부동산과 인프라 투자 영역에서 데이터센터 비중이 커지는 가운데 이번과 같은 전용 기준을 제시한 첫 사례라고 설명했다. 특히 전력망 연결 실패, 냉각수 확보, 환경규제 강화 같은 변수는 사업의 존속과 직결되는 위험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짚었다.

투자자·운영사에 미칠 파장

이번 기준은 데이터센터를 단순한 디지털 설비가 아니라 에너지와 물을 대규모로 사용하는 인프라 자산으로 평가하려는 흐름을 반영한다. 이에 따라 투자자와 금융기관은 자산의 처리 성능뿐 아니라 전력 조달 안정성, 냉각 구조, 규제 대응력까지 함께 점검하는 경향이 더 뚜렷해질 것으로 보인다.

김윤진 GRESB Korea 대표는 행사에서 "AI 데이터센터 시대의 지속가능성은 선언이 아니라 구현의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가이드라인이 데이터 산업의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서로 소통하는 공통 언어로 기능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우리 매체는 앞서 국내 기업들의 RE100 이행이 본격화되면서 재생에너지 직접전력구매계약(PPA)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는 점을 짚었습니다. 당시 Bright Energy Partners와 Hyundai Engineering & Construction가 1.6GW 규모 태양광 전력을 공동 공급하기로 하며, 기업들의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재생에너지 조달 수요에 대응하려는 움직임이 이어진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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