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편의점의 카드 결제 추정액이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처음으로 12조원을 넘어서며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다. 1인·2인 가구 증가와 고물가 장기화 속에 소량 장보기 수요가 편의점으로 이동하면서 유통 채널 내 존재감이 더 커지고 있다.
하이라이트
- 국내 편의점 4사의 1~4월 결제 추정액이 12조원을 돌파하며 편의점 매출이 10개월 연속 증가했다.
- 4월 대형마트와 SSM 매출이 각각 6.6%, 6.9% 감소한 반면 편의점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했다.
- 프리미엄 간편식 등 편의점 관련 상품군이 연간 약 20%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하며 제품 다각화 전략이 성과를 내고 있다.
편의점 성장 배경과 유통업계 영향
편의점 결제 증가세는 외식과 대형마트, 기업형 슈퍼마켓 수요 일부를 흡수하며 일상 소비 채널로 자리 잡은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산업통상자원부의 4월 유통 매출 동향에서도 편의점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3% 늘어 10개월 연속 증가하고 있는 반면, 대형마트는 6.6%, SSM은 6.9% 감소하고 있다.업계는 고물가가 길어지고 필요한 만큼만 가까운 곳에서 사는 소량 장보기 소비가 확산하면서 편의점 이용이 커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편의점들은 과일, 채소, 정육 등 신선식품 구색을 강화한 특화 매장을 늘리며 이런 수요를 매출 증가로 연결하고 있다.
점심값 상승으로 대체식 수요도 계속 늘면서 도시락, 김밥, 삼각김밥 등 간편식 카테고리의 성장세도 이어지고 있다. 주요 편의점들은 유명 셰프, 맛집 협업과 프리미엄 제품 출시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관련 상품군은 연간 약 20%의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필요한 것만 가까운 곳에서 구매하는 소비 패턴이 정착하면서 편의점이 식사부터 장보기까지 아우르는 채널로 자리 잡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조사 기간 이후인 5월부터는 고유가 부담 완화 지원금 사용이 더해져 편의점 매출 성장 동력이 한층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우리의 이전 기사에서는 중동 정세로 인한 국제유가 급등이 석유류 가격을 끌어올리며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1%로 다시 3%대에 진입한 배경을 정리했습니다. 항공료·숙박비 등 여행 관련 서비스 물가도 함께 오르면서 체감 물가와 가계 부담이 커졌고, 하반기에도 유가와 서비스 가격이 물가 흐름과 통화정책 불확실성을 키울 수 있다는 점을 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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