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4000억원 유상증자로 자기자본 10조원대 진입 추진

NH투자증권, 4000억원 유상증자로 자기자본 10조원대 진입 추진
NH투자증권 10조 돌파

국내 증권사의 자본 확충 경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NH투자증권이 40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통해 자기자본 10조원대 진입을 앞두고 있다. 납입이 이달 29일 이뤄지면 1분기 말 기준 9조9,650억원이던 연결 자기자본이 10조원을 넘어서며, 국내에서는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에 이어 세 번째가 된다.

하이라이트

  • NH투자증권 이사회는 최대주주 NH농협금융지주를 대상으로 4000억원 규모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 이번 증자 발행가는 할인 없이 기존 주가로 정해지고, 자금은 IMA 사업·기업금융·벤처투자 성장 및 리테일 신용공여 확대에 투입된다.
  • 증자 완료 시 NH투자증권은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에 이어 국내에서 자기자본 10조원대 증권사로 세 번째 합류한다.

최대주주 대상 증자와 자본 확충 계획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이사회를 열고 최대주주인 NH농협금융지주를 대상으로 400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하기로 결의했다. 이는 지난해 8월 NH농협금융지주를 상대로 65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진행한 지 약 10개월 만의 추가 자본 확충이다.

이번 유상증자 발행가액은 할인율을 적용하지 않은 기준주가로 정해진다. 시장에서는 최대주주가 할인 없이 참여하는 구조가 기존 주주가치 희석 우려를 선제적으로 줄이기 위한 조치로 받아들여진다.

회사는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IMA 사업과 연계된 기업금융, 벤처투자 부문의 성장 기반을 안정적으로 구축하겠다는 입장이다. IMA 사업은 기존 사업보다 더 큰 자본력과 재무 건전성이 요구되는 만큼, 지주 차원의 신속한 자본 지원을 통해 사업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NH투자증권이 앞서 내놓은 4000억원 규모와 1200억원 규모의 IMA 상품은 모두 완판됐다.

신용공여 확대와 업계 경쟁 구도

조달 자금의 일부는 리테일 신용공여 한도 확대에도 투입된다. 최근 증시 상승세 속에 투자자들의 신용공여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지만, 자기자본과 연동된 한도 제약으로 서비스가 반복적으로 중단돼 왔다.

이번 증자가 마무리되면 NH투자증권은 대형 증권사들의 자본 경쟁에서 한 단계 올라서게 된다. 현재 국내에서 자기자본 10조원을 넘긴 증권사는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뿐이며, NH투자증권은 세 번째로 이 대열에 합류하게 된다.

윤병운 NH투자증권 대표는 이번 유상증자가 단기적인 자본 확충을 넘어 미래 성장 사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확보한 자본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수익성과 기업가치를 높이고, 이를 통해 주주가치 제고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우리 매체는 앞서 Eugene Group 계열사 Tongyang이 주주환원 강화를 위해 대규모 자사주 소각과 2대 1 주식 병합을 함께 추진한다고 전했습니다. 자사주를 영구 소각해 유통주식 수를 줄이고, 주식 병합으로 저가주 이미지 완화와 적정 주가 형성을 도모하는 등 밸류업 중심의 자본정책을 이어간다는 내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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